백종원 오므라이스. 아이들한테 점수 따는 레시피
주말입니다. 주말에는 아이들을 위해 음식 하는 게 즐겁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큰 아들 학원으로 마중으로 나가면서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을 한 후에 백종원 님의 오므라이스 레시피를 확인했습니다. 백종원의 오므라이스만 하면 재미없으니 집에 잠자고 있는 돈가스도 같이 내어줄 계획입니다.
백종원 오므라이스의 핵심 중의 하나는 모양을 이쁘게 잡아주는겁니다. 이에 대한 방법도 상세히 있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해주는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모양이 이뻐야 좋아합니다.
냉장고에 제주도 밀감도 있어서 이를 플레이팅으로 활용해보았습니다.
제 플레이트의 철학(?)은 알록달록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므라이스의 노란색을 알록달록하게 하기 위해 마트에서 새싹샐러드로 구입했습니다.
재료(4인 기준)
- 소스 재료 : 돼지고기 다짐육 1컵, 잘게 채썬채 썬 양파 3컵, 잘게 채 썬 당근 반 컵, 진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버터 3큰술, 케첩 반 컵, 소금, 후추 적당량
- 계란 : 1인당 3개 필요
- 공깃밥 3명이서 먹을 만큼만 준비해 주세요
양파와 당근 손질한 겁니다. 회전채칼로 손질한 후 칼로 잘라주었습니다. 잘게 잘라주면 됩니다.
포도씨를 프라이팬에 두르고 돼지고기 다짐육을 익혀줍니다. 다짐육이 하얗게 변하면 손질한 야채를 투하합니다.
양파가 투명하게 변할 때 소금을 넣어주고, 후추도 톡톡 넣어줍니다.
다짐육과 야채가 익혀진 상태입니다.
다짐육, 양파, 당근을 한쪽으로 몰고, 케첩, 간장, 식초를 투하한 후 한번 끓어오르면 버터를 넣어줍니다.
버터가 녹으면서 엄청난 향이 주방에 퍼집니다.
공깃밥을 3인분으로 그릇에 담아서 양을 확인하고 만들어 놓은 소스는 그 양의 반만 넣어줍니다.
그냥 비벼도 되지만, 저는 약한불에 볶듯이 섞어주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볶아졌습니다.
이렇게 밥그릇에 담아놓습니다.
계란은 9개를 풀어서 준비해줍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넣은 후에 계란물을 풀어줍니다.
70% 정도 익으면 소스와 볶아놓은 밥을 아래와 같이 중앙에 모양을 유지한 채로 투하합니다.
불을 꺼준 후에 아래와 같이 4면을 접어줍니다. 계란이 다 익은 후에 접으면 계란이 밥에 달라붙지 않습니다.
프라이팬보다 작은 접시를 준비해서 아래와 같이 포개어 주세요.
뒤집을 때 기름이 흐를 수 있으니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뒤집은 후에 키친타월을 계란 위에 포개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계란이 그냥 두기에는 밋밋하니 케첩도 뿌려줍니다.
처음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고 사진을 찍다가 아내가 핀잔을 줍니다.
그래도 양식인데...라면서요.
돈가스까지 세팅하고 나니 음식점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게 생겼다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저랑 아내가 먹을 거에는 돈가스를 넣지 않았습니다.
돈가스를 안 넣어도 모양은 이쁘네요.
큰 아들이 먹다가 이런 사진도 찍어야 한다면서 사진을 찍으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백종원 님의 오므라이스를 먹고 이제까지 해준 음식 중에서 1등이라고 좋아합니다.
저 또한 뿌듯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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