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 생각나는 라구 소스 토마토 볼로네제 파스타 만들기
홈파티 요리, 브런치 메뉴, 명절 후 생각나는 음식, 느끼함을 잡아주는 요리, 라구 스파게티
막내아들은 토마토 스파게티만 먹습니다. 어느 날 보니 브런치 카페에서 라구 스파게티라는 것을 주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토마토 스파게티만 먹다가 어떻게 알고 라구 스파게티를 주문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그 맛을 보니 제 입에도 맞았습니다. 그날 이후 라구 소스를 검색했습니다. 몇번 레시피를 보니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라구 스파게티를 만들게 되었고 오늘 비로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구 소스란?(위키백과 출처)
이탈리아 요리에서 라구(ragù)는 파스타와 함께 조리하는 미트 소스의 일종이다. 이탈리아 요리 학회(l'Accademia Italiana Della Cucina)는 14종의 라구가 있다고 밝혔다. 14종 모두 파스타에 쓰이며 미트 소스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전형적인 이탈리아 라구는 볼로냐식 소스인 라구 볼로네셰와 나폴리식 소스인 라구 알라 나폴레타나(ragù alla napoletana) 등이 있다.
북부 지방에서 라구는 육고기로 만드는 소스의 전형이며 보통은 고기를 잘게 썰어 으깬 뒤에 야채와 함께 단시간에 튀겨서 소스로 만들어낸다.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오리나 거위 고기, 양고기, 가금류 등 여러 종류의 육고기가 사용될 수 있으며 보통 국물로는 물과 포도주, 우유, 크림, 토마토 등을 함께 곁들여 요리한다. 토마토를 넣어 조리할 시에는 고기 양을 좀 줄여 요리한다.
남부 지역, 특별히 캄파니아주에서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크게 썰어 집어넣는데 이 지역에서 소시지를 많이 만들어 먹기 때문에 야채나 토마토와 함께 넣어 조리한다. 오랫동안 끓인 이후에는 고깃덩어리를 제거하고 파스타에 뿌려 먹는 소스로 쓴다. 이 종류의 소스를 ragù alla Napoletana라 부른다.
보통 스파게티는 면을 삶는데 면의 굵기에 따라 8~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면을 익힐 때까지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라구 소스는 만드는데 시간이 꽤 오래 소요됩니다. 낮은 불에서 오랫동안 끓여야 맛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라구 소스는 대용량으로 만들어서 냉장 보관을 한다고 합니다.
라구 소스 재료(4인분 기준)
- 재료 : 소고기 다짐육 200g, 스팸 100g, 월계수 잎 3장, 마늘 1큰술, 케첩 3큰술,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50ml(종이컵 1/2), 통조림 토마토 400g, 레드와인 50ml, 양파 1개, 버터(크래미 1개 분량), 설탕 1큰술,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3큰술
스팸은 뜨거운 물에 담가서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스팸을 비닐봉지에 넣고 사정없이 짓이겨줍니다.
소고기 다짐육은 키친타월로 핏기를 제거합니다.
예열된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릅니다. 잘게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투하합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소고기 다짐육과 짓이긴 스팸을 넣어줍니다.
소고기의 핏기가 안 보일 때까지 볶아줍니다.
통조림 토마토 400g,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1/2 종이컵, 케첩 3큰술을 넣습니다.
토마토 트러플 재료들이 들어간 모습입니다. 잘 섞어줍니다.
레드와인 1/2 종이컵, 소금, 후추를 적당량 넣어줍니다.
이 상태에서 맛을 한번 보았습니다. 약간의 풍미가 필요해 보입니다.
버터를 크래미 1개 정도 분량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월계수 잎을 3장 넣었습니다. 이 월계수 잎은 15분 후에 빼주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설탕도 1큰술 넣었습니다. 신 맛을 잡아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라구 소스는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약불에서 오랫동안 끓여야 합니다. 이제부터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15분이 지나서의 모습입니다. 월계수 잎을 꺼내 주었습니다. 다시 뚜껑을 닫고 약불에 끓여줍니다.
30분이 경과한 사진입니다. 이제 수분이 많이 날아가서 꾸덕한 느낌이 듭니다.
스파게티 면은 3인분을 준비했습니다.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 면을 넣고 10분을 더 끓였습니다.
이쁜 접시에 스파게티를 담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라구 소스를 올려줍니다.
라구 소스를 많이 만들어 놓으면 정말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게티 면만 삶고 라구 소스는 데워서 위에 올려만 주면 됩니다.
라구 소스 위에 파슬리를 뿌리는 더 근사해 보입니다.
소고기의 부드러운 식감과 스팸의 짭조름한 맛이 토마토와 섞여서 참으로 맛이 좋습니다. 라고소스는 면뿐만 아니라 그냥 밥 위에 올려서 비벼 먹어도 좋습니다.
막내아들도 브런치 카페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라고 소스를 이용해서 스파게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라구 소스를 만들면서 라구 소스의 뜻도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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