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족발 안부러운 이천 맛집. 한양 왕족발 후기
서울 3대 족발 안 부러운 이천 맛집. 한양 왕족발 후기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서울 3대 족발은 서울시청 오향 족발, 양재역의 영동 족발 그리고 장충동 족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3대 족발은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확실히 동네에서 주문하는 족발과는 쫀득함과 양념이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이런 서울 3대 족발집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이천 하이닉스 족발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한양 왕족발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0:30에서 익일 02:00까지입니다. 휴무는 없습니다.
이천 하이닉스 앞 먹자골목은 주차시설이 협소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한양 왕족발도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공용 주차장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한양 왕족발은 2층입니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불편하다고 여기실 수 있는데 2층에 별도의 흡연실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상당히 넓습니다. 홀 말고 20여 명 이상이 입장 가능한 방도 있습니다. 팀 회식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보통 이렇게 메뉴가 다양하면 실망감이 듭니다. 도대체 잘하는 게 뭐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저희는 이 날 4명이서 방문을 했습니다. 매콤한 것도 먹고 싶었던지라 주꾸미 족발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기본찬이 깔리고 뒤이어 쭈꾸미족발이 나왔습니다.
기본찬으로 나온 순두부찌개, 짱아치가 맛있습니다. 부추무침도 족발과 잘 어울립니다.
주꾸미 족발의 비주얼은 일단 합격입니다. 주꾸미 볶음에서는 강한 불향이 납니다. 족발도 비계 부분이 탱글탱글합니다.
족발 중에서 비계가 많은 부위를 골라 부추, 마늘을 넣고 쌈으로 먹습니다. 족발이 부드럽습니다. 살코기 부분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족발 맛집입니다.
주꾸미랑 족발을 같이 먹어봅니다. 족발이 주꾸미와 잘 어우러집니다. 주꾸미의 불향도 족발의 맛을 배가시킵니다.
족발의 뼈부위를 공략합니다. 감칠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4명이서 갔기 때문에 다양하게 주문했습니다. 막국수입니다. 주꾸미 족발이 다들 기대치 이상으로 맛있어서 막국수도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잘 비벼서 한 젓가락씩 먹어봅니다. 네 명이서 눈이 마주칩니다. 한순간 젓가락이 테이블에 놓입니다. 누가 그랬냐는 듯 더 이상 막국수에는 젓가락이 닿지를 않았습니다. 막국수는 주문하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해물파전입니다. 계란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이 해물파전은 막국수의 실망감을 급 반전시켜줍니다. 바삭한 테두리와 짭조름한 해산물의 조화가 기가 막힙니다. 이 메뉴는 무조건 주문해야 합니다. 특히 애주가분들한테 적극 추천합니다.
순두부찌개도 서비스치고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 술안주로 너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천 하이닉스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족발집 맛집을 소개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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