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본스테이크 수비드로 토마호크 트라우마 극복하기
예전에 두께 4cm의 토마호크를 구매해서 수비드로 도전했는데, 해동과 수비드 시간 조절 실패로 한동안 토마호크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돈마호크와 여러차례의 다른 시도로 드디어 티본스테이크 성공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재료
티본스테이크 700g(두께 3cm), 소금, 후추, 버터
Feat with 인스턴트팟
오늘의 메인 재료입니다. 비계가 많네요. 거기다가 티본스테이크는 안심과 등심의 맛을 모두 맛보기 위해 주문한건데 안심의 비율이 너무 적습니다. 하지만 실력자는 핑계를 대지 않는 법...🤓🤓🤓
재료 손질, 수비드 준비
냉동 제품은 냉장고에서 2일 정도 냉장해동을 시켜주세요. 급한 마음에 해동을 찬물에서 한다던가 실온에서 해동하면 육질이 손상되서 맛이 떨어집니다.
해동이 완료되었으면 핏기를 키친타월로 꼼꼼하 닦아줍니다.
핏기 제거하고 기름진 부위를 제거하니 실제 이정도 밖에 안남았네요.
소금, 후추로 시어링합니다. 톡톡!!
버터를 지퍼팩에 앞뒤로 한조각씩 넣어주세요.
빨대로 지퍼팩 내부에 있는 공기를 빼주세요. 뼈가 있는 고기를 수비드 할때는 반드시 지퍼팩 두장을 사용합니다. 날카로운 뼈에 의해 비닐이 손상되면......
아까운 재료비와 시간이 버려지게 됩니다.
61도로 2시간 예약합니다.(우리 애들은 소고기에 핏기 있는걸 싫어해요) 미디엄으로 목표를 설정했어요.
수비드 완료 후
수비드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언제나처럼 혐오스럽기까지한 모습입니다.
물기를 꼼꼼히 닦고, 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충분히 투하하고 가열되기를 기다립니다.
앞뒤로 1분씩 구워주고 앞면이 구워지면 버터를 한 조각 넣어줘서 버터의 풍미를 입혀 줍니다.
요리에 너무 집중하느라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뼈때문에 고기가 후라이팬에 밀착이 안되기 때문에 토치로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줍니다.
플레이팅과 맛평가
핏기가 거의 없네요. 핏기를 원하시면 미디엄레어는 58도씨가 적당해요.
그래도 수비드는 역시 부드럽네요. 그라데이션은 없지만 그만큼 실패 확율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입니다.
총평
소고기를 굳이 수비드로 해먹을만할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늘텐대요. 두껍고 냉동된 소고기의 경우 수비드만한 요리가 없다고 봅니다. 돼지고기 수비드에 비해 시간도 많이 안걸리고 두꺼운 소고기의 육즙 손상도 안되기 때문에 다른 조리법에 비해 실패 확율도 적습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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