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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은 너무 아쉬운 일산 식사동 순대 트럭 후기

by 빨간토깽이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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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은 너무 아쉬운 일산 식사동 순대 트럭 후기

 

 

2022년 3월에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일산 식사동입니다. 새 아파트 단지에는 편의점도 없고, 단지 내 헬스장도 아직 개장도 안 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여름이 되었습니다. 단지 내 헬스장은 아직 개장을 안 했지만 정문, 후문에 편의점이 들어섰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일주일에 한 번 순대 트럭이 방문한다는 사실입니다. 일산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순대 트럭입니다. 영광스럽게도 우리 단지를 방문해 주셔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대 트럭은 일산 식사동 위주로 자리를 옮겨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지역 맘 카페에 들어가 보면 장사하시는 위치를 공유해줍니다. 이 날도 아내가 토요일에 순대 트럭이 온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백암 가마솥 전통 순대 트럭에서는 일반순대, 모둠순대, 곱창+순대볶음, 곱창볶음, 순대볶음을 판매합니다.

 

예약 전화를 받지만 손님이 많으면 직접 방문해서 주문을 해야 합니다.

 

순대 트럭 사장님께 물어보니 아직은 매주 올지 확신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이 날은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을 시도했습니다. 역시나 인기를 반영하듯 직접 오셔야 된다는 말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습니다. 순대 트럭에 방문을 했습니다. 3팀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얼른 주문을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또 다른 손님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주변에 변변한 상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새로 생긴 편의점과 순대 트럭이 전부입니다.

 

 

우리는 곱창+순대 볶음 (소) 12,000원과 찹쌀 순대 5,000원을 포장해서 왔습니다.

곱창+순대 볶음 소자는 양이 상당했습니다. 일반 성인 3명은 술안주로 충분한 양입니다.

찹쌀 순대로 양이 상당했습니다. 간도 넣어주셨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이쁜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아내가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상국이네 떡볶이도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이 날 순대, 곱창 볶음은 남기고 말았습니다.

 

 

순대, 곱창 볶음은 넓적 당면이 들어 있습니다. 순대의 양도 많고 곱창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맵지 않은 중독성 있는 양념이 압권이었습니다. 건더기를 다 건져먹고 볶음밥을 해 먹으면 맛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양이 볶음밥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아내가 떡볶이를 추가해서 볶음밥은 다음 기회에 만들어야 했습니다.

 

 

찹쌀순대입니다. 다른 부속 고기도 주시는데 저희는 간만 달라고 했습니다.

 

일반 떡볶이집에서 파는 순대와 비교했을 때 간은 부드럽고 순대는 윤기가 좋았습니다.

 

 

간을 먹었습니다. 보통 분식집은 간이 퍽퍽한데 여기는 부드럽습니다. 순대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입니다. 

 

순대를 맛볼 차례입니다. 순대가 너무 먹음직스럽습니다.

 

 

소금을 살짝 찍어서 먹었습니다. 찹쌀순대의 정수입니다.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그야말로 쫠깃쫠깃한 식감이 술안주에 그만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잘 먹습니다.

 

 

순대, 곱창 볶음에서 순대를 먼저 먹었습니다. 간이 쏙 벤 순대도 정말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순대 하나하나가 터지지 않고 이쁘게 모양을 잡고 있었습니다. 양념이 너무 맛있습니다.

 

 

곱창도 쫄깃합니다. 양념과 잘 어울립니다. 양념이 그렇게 센 것도 아닌데 곱창의 잡내는 안 납니다.

 

 

이 날은 오후 5시쯤 방문을 했습니다. 날은 무더웠습니다. 순대 트럭 가까이에 가니 가마솥의 열기로 트럭 안은 찜통이었습니다. 더운 날 더 더운 트럭 안에서 고생하시는 아주머니가 안쓰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훌륭한 맛의 순대를 일주일에 한 번만 맛본다는 현실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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