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더덕 구이와 고추장 삼겹살의 콜라보레이션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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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더덕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 효과가 우수합니다. 이밖에 해독작용, 강장작용을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해 주고 함염증 및 항산화 작용에도 탁월합니다. 또한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침샘을 자극해 침의 분비를 늘리고 세균을 죽이는 살균 작용을 하여 입속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더덕은 10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입니다. 더덕은 또한 찬기운이 있어 소양인에게 좋지만 냉기가 있는 사람은 하루에 3 뿌리 이상 먹으면 탈이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더덕을 활용해서 더덕구이와 고추장 삼겹살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주말에 종종 심학산 둘레길을 갑니다. 둘레길을 가다 보면 약천사에서 각종 나물을 파는 데가 있습니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더덕구이를 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동네 마트에서 더덕을 구입했습니다.

 

더덕구이 양념은 삼겹살에 바르면 고추장 삼겹살 구이가 됩니다.

 

 

더덕구이 재료(더덕 250g 기준)
더덕 300g, 설탕 1 큰술,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1큰술, 물엿 2큰술, 고추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더덕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에 감자채칼로 껍질을 벗겨줍니다. 홈에 있는 껍질은 칼로 다듬어줍니다.

 

 

손질된 더덕은 크기를 5cm 정도로 일정하게 잘라줍니다.

 

집에 밀대로 가볍게 쳐서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해 줍니다.

 

 

물 500ml에 굵은소금을 한 큰 술 넣고 더덕을 담가줍니다. 30분 정도 간이 베이게 합니다.

 

 

더덕구이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습니다. 소금 간이 밴 더덕에 잘 섞어줍니다.

 

 

더덕 300g에 이 정도 양념 양이면 양념이 많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나중에 삼겹살 구울 때 고추장 삼겹살 양념으로 활용할 겁니다.

 

 

예열된 프라이팬에 식용유 2 큰술을 넣고 들기름을 1큰술 넣어줍니다. 고소한 향이 온 집안에 퍼집니다.

 

 

더덕구이는 양념만 살짝 익힌다는 생각으로 구우면 됩니다. 너무 구우면 탈 수 있으니 양념만 익혀주세요.

 

고추장 삼겹살 재료(삼겹살 2줄 기준, 300g 내외)
더덕구이 양념과 동일하며 더덕구이에 사용하고 남은 양념을 활용합니다.

 

 

삼겹살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삼겹살에 고추장 양념을 먼저 바르고 구우면 양념이 금방 탑니다. 반드시 삼겹살을 먼저 노릇하게 굽고 마지막에 양념장을 발라서 양념만 익혀줍니다. 삼겹살을 너무 두껍게 준비하면 양념이 제대로 안 벨 수가 있습니다.

 

 

이쁜 접시에 더덕구이와 고추장 삼겹살 구이를 같이 세팅합니다. 

 

더덕구이에는 부추도 올려줍니다. 참깨도 올려줍니다.

 

 

더덕이 비록 재배한 거라 향이 덜하지만 양념과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삼겹살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고추장 양념을 바르면 그 맛이 더 좋아집니다.

 

 

삼겹살 300g은 네 식구가 먹기에는 부족하지만 더덕구이와 함께 먹으니 충분합니다.

 

 

오늘은 가을철에 영양가가 더 높고 맛있는 더덕구이와 고추장 삼겹살 구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