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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집 탐방/1-1. 이천 맛집

이천 파전과 떡뽁기의 콜라보레이션 맛집

by 빨간토깽이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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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퇴근 시간이 되니 빗방울이 굵어졌어요.
어르신 말씀이 생각이 나서 파전집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일행 중 한명이 떡뽁기도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곳
👉👉👉 왕진자삼파전 이천사동점👈👈👈

1) 위치

이천시 대월면 사동로쪽에 있어요. 이천 하이닉스에서 걸어서 800M정도예요

 

2) 메뉴 및 가격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모듬전과 꼬막+호박전입니다

식당은 테이블이 4개라서 퇴근 후에 바로 와야지, 안그러면 자리 잡기 힘들어요

 

3) 맛에 대한 개인 의견

(1) 기본 반찬

여기는 기본 반찬을 패스할 수 없어요. 세상에 인원수에 맞게 두부와 볶음김치를 주셨습니다
두부를 반으로 자르고, 볶음김치가 넉넉하니 소주 3잔은 이걸로 거뜬합니다.

(2) 메인 안주

제일 먼저 꼬막잔치가 나왔어요. 꼬막무침과 호박전 그리고 동그랑땡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박전 얇을수록 좋아하는데, 이 집은 완전 제 스타일이네요. 얇아요...


호박전에 꼬막을 하나 올려주고 같이 입속으로 넣어주면, 비 오는 날 이보다 더 좋은 안주는 없을거 같네요.

꼬막잔치를 시켜 놓고 한참 고민했어요. 다들 모듬전을 먹고 싶은데 양이 많아서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장님의 한말씀...

" 모듬전 大자, 中자로 고민하지 말고 전종류중에서 2~3가지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있어요. "

저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각자 하나씩 먹고 싶은 전을 외쳤습니다. 동태전, 김치전, 고추전...

그러나!!!

고추전 대신에 나온건 깻잎전이었습니다. 제가 사장님께 농담으로 "고추전도 나중에 주시는 거죠?"
사장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지금은 바빠서 못줘요..."
한창 흥이 올라가 때쯤 사장님은 고추전 4개를 가져다 주셨어요

" 비오는 날 맛있는 꼬막과 각종 모듬전, 그리고 인심 좋은 사장님으로 인해 술맛이 더 좋았어요 "

 

마지막 안주!!!

궁물떡뽁기가 등장했습니다. 일행 중 한 직원이 떡뽁기 먹고 싶다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시킨 안주...
모듬전하고 이렇게 자 어울릴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이 떡뽁기는 오뎅이 많아서 완전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4. 총평

역시 옛 성인들의 말씀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파전이 제격이라고 했던.... 선조의 지혜
누군가는 비오는 소리와 파전의 기름 튀는 소리가 비슷해서 비오는 날에는 파전이 어울린다고 했다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자주 올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종류의 막걸리 파는데는 처음봐요...

다덜 어린이 날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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