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소고기를 그리들에 구워야 하는 이유

집에서 소고기를 그리들에 구워야 하는 이유

이마트 자주(JAJU)에서 구매 한 인덕션 겸용 그리들입니다.

예전에 집에서 소고기 구워 먹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보통 집에서는 자이글로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제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리들에 대한 열망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2021.08.24 - [2. 따라하는 요리] - 비대면 회식. 소고기는 집에서 제대로 먹겠습니다.

비대면 회식. 소고기는 집에서 제대로 먹겠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그리들을 사자고 흔쾌히 수락을 해주었고, 저는 지체 없이 이마트로 달려가 아래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들의 재질은 알루미늄입니다. 불소수지코팅이라는데 솔직히 뭐가 좋고 뭐가 안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리들의 모습입니다. 광택이 나는거 같습니다. 크기는 집에서 주로 사용할 거다 보니 작은 걸로 샀습니다.
직경 30cm입니다.

자~ 지금부터 소고기는 왜 집에서 구워먹을때 그리들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딱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우선 오늘 준비한 소고기입니다.

한우 채끝, 한우 꽃등심, 한우 안창살, 한우 안심입니다. 여기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리들을 사용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소고기를 구울 때 고기가 끊기지 않습니다. 이전에 자이글을 사용할 때는 한판 굽고 자르고 접시에 놓아두면 바로 게눈 감추듯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다 먹고 난 이후에나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들은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제가 먹고 싶을 때 그냥 먹으면 됩니다.

안심입니다. 화력이 좋으니 더 잘 구워지는 거 같습니다.

안심은 고기가 두꺼워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잠시 끊기는 게 있었지만 상관없습니다.

이전에 있던 불판이었다면 안심을 두꺼워서 사지도 못했을 겁니다.

마지막에 안심을 해치웁니다.

그리들을 사용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소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 된장 죽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집에서 소고기를 구워 먹으면 냉면이나 비빔면인데 그리들을 사용하는 순간 후식의 선택 폭이 추가됩니다. 된장 죽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내가 미리 끓여준 된장찌개입니다. 처음부터 된장죽을 해 먹을 거니 짜지 않게 해달라고 합니다.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동시에 투하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눌어붙지 말라고 잘 저어줍니다.

중간에 된장찌개를 추가로 넣어줍니다. 너무 짜다 싶으면 물을 부어줘도 됩니다.

밥알이 퍼지면서 된장 죽이 거진 완성되어간다는 신호를 줍니다.

중간에 남은 고기들도 가위로 잘라서 넣어줍니다.

이제부터는 저만의 시간입니다. 이건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안주 중에 하나거든요.

콧노래가 절로 납니다. 소고기보다 저는 소고기가 들어간 된장 죽이 더 좋습니다.

이상 집에서 소고기를 구워 먹을 때 그리들에 구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두서없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