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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 여행

40대 후반 남성이 음식 블로그를 시작하면 벌어지는 일, 모던 하우스 방문기

by 빨간토깽이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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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남성이 음식 블로그를 시작하면 벌어지는 일, 모던 하우스 방문기





제 나이는 40대 후반입니다. 2021년 부터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그래도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메인에 다섯번정도 오르고 나서의 일인거 같습니다. 아내가 집에 있는 그릇이 이쁜게 없다고 몇개 샀으면 하는데 어떠냐고 묻더라고요. 대답으로 바로 접시 사러 가자고 했습니다. 다른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을 보거나 다음 메인에 있는 음식 접시나 그릇들을 보면서 괜히 그런거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요리 연습을 해도 모자랄 판에 벌써 겉멋이 든거지요. 아뭏든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접시나 그릇에 엄청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운정 홈플러스 1층에 위치한 Modern House입니다. 주방용품점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 가게는 일산 2001 아울렛에도 있고, 일산 홈플러스 킨텍스점에도 입점해 있는 주방용품전문점입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운 운정 홈플러스점을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들어가자 마자 특가 상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내랑 같이 오지 않았다면 시원하게 담았을만한 가격과 디자인입니다.



여기서도 발걸음을 한참 멈추고 쳐다보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접시와 대접이 너무 화려했습니다.



우리 막내녀석이 좋아하는 스누피 그릇들입니다. 막내 녀석하고 같이 안온게 정말 다행입니다. 이거 봤으면 무조건 사달라고 했을텐대 말입니다.



이번에는 순백의 접시와 소스를 담을 수 있는 작은 소스볼입니다. 여기서는 아내가 몇개를 구입을 했습니다.



순백의 접시입니다. 가격이 만원이하였습니다. 순간 하나 샀으면 하고 들었다가 머리에 스치는 생각 "이 접시에 담겨서 빛을 발하려면 음식 자체의 색감이 좋아야 하는거 아냐?"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저는 제 음식들을 보완하면서 적당히 살려줄 접시들이 필요했습니다.



이번에는 투명컵이 전시된 코너입니다. 커플 와인잔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이 코너는 주방용품들이 있는데입니다. 양념통, 도마, 프라이팬과 웍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차피 살 일이 없기 때문에 눈으로만 실컷 구경했습니다.



이 날 기름이나 육즙이 나오는 고기를 받치는 스테인리스 망 같은 거를 하나 샀으면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찾지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접시나 밥그릇 밑에 까는 식탁 매트입니다. 식탁 매트도 음식 사진을 정말 이쁘게 해줍니다. 여기서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앞으로의 음식 사진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막걸리를 이런데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음 동동 띄워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거 같지 않습니까? 구경만 한참 하다가 그냥 돌아섰습니다.




여기는 여름 음료를 즐기기 위한 컵과 텀블러를 판매했습니다. 여름 기획 상품인거 같았습니다. 색감만으로 바로 여름이야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코너는 20% 할인이어서 들렀는데, 구입할 만한게 별로 없었습니다.



모던 하우스에는 이렇게 주방가전도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이거는 아내와 새 집에 들어가면 연기 안나는 거를 사기로 하고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모던 하우스는 침구류를 판매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커튼, 침구류 등이 있었습니다.



욕실 코너도 별도로 있었습니다. 욕실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합니다.



침구 코너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필로우를 하나 골랐습니다.



운정 홈플러스의 Modern House는 아내가 접시와 그릇을 사기로 해서 갔는데, 결국 소스볼 몇개와 필로우만을 사고 나머지는 사질 못했습니다. 디자인이 아내의 눈에 확 들어 오는게 없었습니다. 8월이 가기 전에 아내가 접시와 그릇을 사줬으면 좋겠습니다. 음식 블로그를 하다보니 이렇게 주방용품이 좋아집니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데는 아내만 들어가고 나는 다른데를 가거나 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주방용품점에 들어가면 힐링되는 기분마저도 듭니다.
이런게 갱년기 초기 증상인가요? 어떤 분들은 갱년기 초기 증상이라고 하던데......


오늘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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