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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 여행

아이들과 놀기 좋고 역사 체험도 가능한 연천전곡리선사유적지

by 빨간토깽이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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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놀기 좋고 역사 체험도 가능한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추석 연휴의 첫날입니다. 그냥 집에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인근에 가볼 만한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연천에 전곡리 선사유적지가 있다고 해서 막내 녀석을 설득해서 데려갑니다.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과 한탄강 어린이 교통랜드가 근처에 있습니다.

파주 운정에서는 자동차로 1시간 내외 소요가 됩니다.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도착하고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보니 이쁘게 조성된 조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날은 햇빛이 세지 않아 야외 활동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출입구 쪽으로 가보니 세계 지질공원 홍보관이 있었습니다. 선사시대 주거 콘셉트를 이용해 홍보관을 꾸며 놓았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실내에는 안 들어갔습니다.


연천 전곡리 유적 방문자센터는 무료입장입니다. 필요하시면 홍보 책자나 팸플릿을 가져가시면 됩니다.


방문자센터 맞은편은 이렇게 잔디가 펼쳐져 있습니다. 한 가족이 재밌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동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아직 입장도 안 했는데 눈이 너무 호강되었습니다.



출입구를 따라 소나무 조경수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키도 아담하고 모양도 너무 이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곡리 유적 방문자센터는 크게 16개 영역으로 나누어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근에 오토캠핑장 및 어린이 교통랜드도 있어서 근처에 오신 분들도 한 번씩 둘러보고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입구 앞에서 연천군의 마스코트인 연천이와 전곡리 유적지 마스코트인 고롱이, 미롱이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선사 유족민이 석기 창을 들고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산양도 보이네요.


본격적인 체험 학습에 들어갑니다.

움박 앞에서 석기를 이용해 작업하는 모습을 막내 녀석이 따라 합니다.


조금 더 가니 벤치에 유목민이 홀로 앉아 있고 그 옆에 사진을 찍는 데가 있었습니다.

얼른 자리를 차지하고 포즈를 취합니다.



이 날 날씨는 선선했는데 연무를 틀어줘서 더없이 시원했습니다.

마치 안개가 피어나는 야생에서 사냥을 하려는 것을 연출하려는 의도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했어요......


선사체험마을에는 다채로운 체험이 있었습니다. 이 날은 연휴 첫날이라 체험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이하 아이들이 있으시면 아래의 체험교육도 꽤나 유용할 거 같습니다.


선사체험마을이 운치 있게 나란히 있습니다.

녹색 잔디와 움막의 지붕이 잘 어울리는 경관을 연출합니다.


선사시대를 연구할 때는 토층 연구가 중요한가 봐요. 이렇게 별도로 토층 전시관을 꾸며놨습니다.

우리는 실내에는 안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걷다 보니 산양 동물원이 있었습니다.

산양 하면 검은색만 떠올렸는데 여기에는 4가지 종류의 산양이 있었어요.

막내 녀석이 레트리버랑 비슷하다고 해서 보니, 정말로 리트리버랑 비슷한 털 모양을 가진 산양이었습니다.


이렇게 오픈된 휴게시설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간식을 포장해와서 먹어도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방문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었어요.



이렇게 탁 트인 잔디를 본 게 올 초에 필드 나가고 처음이네요.

추석 연휴 첫날 이렇게 가족들과 다 같이 잔디를 바라보고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넓은 벌판 가장자리에는 움막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었습니다.

딱 이 풍경만 보면 진짜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멀리 고층건물도 안 보이고 현대식 건축물도 보이질 않습니다.


곳곳에는 이렇게 사냥하는 장면이라든지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삶을 동상으로 연출해 놨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니 더 실감이 났습니다.



막내 녀석은 호기심이 발동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체험 학습을 진행합니다.


매머드 뼈로 만든 선사시대 주거지랍니다. 상징적인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권력이 있는 자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 양 옆에는 매머드의 두개골을 두었다고 하니 사제였을 수도 있고요.

건축전공자의 입장에서 이 매머드로 지은 주거는 통풍은 잘 되었을 거라고 보입니다.


주변의 조경식재도 동물 내지는 공룡 형상화해서 조경을 했어요.

주변 경관과 너무 잘 어울리는 조경 콘셉트입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야외 활동이 너무 없어지는 현실입니다.

다행히 파주 근처에는 이렇게 야외 활동을 하는 데가 몇 군데 있어서,

날씨 좋은 주말에는 이렇게 피크닉을 다녀볼까 합니다.

물론 개인 위생과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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