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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명절 지나면 생각나는 고추짜장. 홍콩반점야당점

by 빨간토깽이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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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명절 지나면 생각나는 고추짜장. 홍콩반점 야당점





명절 연휴가 끝날 무렵 공통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왜 이리 음식을 많이 먹었을까?

둘째 느끼한 음식을 쑤욱 내려가게 해 줄 음식은 뭐가 있을까?

셋째 또 출근해야 하네?

이 중에서 저는 두 번째 느끼한 음식을 쑤욱 내려가게 해 주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가족들과 중국집에서 주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때마침 저희 동네에 홍콩반점이 생겼더라고요.


가족 인원수에 맞게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짜장면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냥 짜장면보다 아무래도 고추짜장을 시키면 느끼한 게 내려가겠다 싶었습니다.


큰 아들은 짬뽕을 주문하고 , 아내와 작은 아들은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은 거의 자동입니다.


제가 주문한 고추짜장입니다. 청양고추의 가득히 토핑으로 따라왔습니다.

색감이 참으로 좋습니다.


큰 아들이 시킨 짬뽕입니다. 짬뽕으로 잠깐 마음이 움직였으나, 이 역시 기름기가 생각나서 고추짜장으로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을 먼저 먹어봅니다. 찹쌀 탕수육이라 겉은 바삭하고 찹쌀의 찰기도 느껴집니다.


짜장면을 잘 비벼서 한 입 먹습니다. 짜장면을 비비고 보니 그 많던 청양고추가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청양고추가 밑에 깔려 있어도 그 맛은 제대로 입안에 퍼집니다.

짜장의 달짝지근한 맛과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묘하게 섞여서 퍼집니다.


가끔 너투브나 블로그에서 짜장면을 먹는데 굳이 청양고추까지 넣어서 먹어야 하나?
한편으로는 한심하게 생각했는데, 이거 완전히 별미입니다.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입안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결국 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밥까지 비벼먹습니다.

청양고추가 밑에 잔뜩 남아 있어서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이상하리만치 입안에 상쾌함도 더해집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밥과 청양고추의 비율이 거의 비슷해집니다.

짜장밥에 고추가 있는 건지 고추를 먹기 위해 밥을 얹혀 놓은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바닥이 거의 드러날 즈음 이마에 땀방울이 더욱 굵어집니다.


결국은 이렇게 바닥까지 보고야 말았습니다.

앞으로 종종 고추짜장을 주문해야겠습니다.


청양고추의 매운 맛이 이상하리만큼 상쾌함으로 다가온 고추짜장 배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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