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엄지 척, 돼지고기덮밥. 부타동
이번 시간에는 간단한 요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덮밥 요리입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는 더 간단한 돼지고기 덮밥입니다. 부타동이라고도 합니다.
얇은 돼지고기 부위를 사용해서 조리를 하니까 시간도 금방 걸리고, 양념이 쏙 베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끼가 됩니다.
계란 후라이는 반드시 노른자를 익히지 말아 주세요. 이 노른자가 돼지고기 덮밥의 양념과 섞여서 한층 맛있는 맛을 내줍니다. 훨씬 부드럽고 고급진 맛으로요.
돼지고기 덮밥 재료(3인분 기준)
양파 1개, 돼지고기 앞다리 살 300g, 쪽파 조금
프라이팬을 예열한 후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려고 하면 돼지고기 앞다리 살을 투하합니다. 돼지고기가 모두 하얗게 변하면 미리 준비한 양념을 넣어주세요. 양념이 자작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이쁜 그릇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양념된 돼지고기를 올려주세요.
참 쉽습니다.
거기에 계란 노른자를 익히지 않게 후라이를 해주세요. 쪽파와 고춧가루를 뿌려서 완성해 주세요. 통깨도 뿌려주시면 더 맛있어집니다.
별거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돼지고기 양념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거기에 계란 노른자가 여기서는 포인트입니다.
쪽파의 향도 음식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려줍니다. 쪽파 없으면 대파를 얇게 저며서라도 넣어주세요. 이거 안 들어가면 자칫 느끼해질 수도 있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돼지고기와 밥에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계란 노른자와 같이 한입을 합니다. 돼지고기 덮밥은 이렇게 첫 입을 노른자와 먹으니 그냥 더 이상 평가는 무의미해집니다. 이미 맛의 정점을 찍고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먹으면서도 놀랍네요. 양념에 심지어 설탕도 안 들어갔는데 이런 맛이 나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다음에 돼지고기 덮밥을 해먹게 되면 1인당 계란은 두 개씩 해서 먹어야겠습니다. 노른자가 없어져가니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노른자를 최대한 쪼개서 남은 숟가락질 횟수에 모두 포함되게 하려고 합니다. 왠지 노른자가 없으면 안 될 거 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너무 쉬운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한 끼 식사가 걱정되신다면 오늘은 이 레시피를 준비해 보세요. 어른 아이 하실 거 없이 모두 좋아하실 겁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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