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과 안주 모두 가능한 직화 무뼈 닭발 만들기
이번 시간에는 밥반찬과 소주 안주에 적합한 무뼈 닭발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토치로 불맛까지 살린 직화 무뼈 닭발입니다. 확실 사드시는 것보다 가격도 훨씬 쌉니다.
얼마전에 무뼈 닭발을 배달해 먹고 포스팅까지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그날은 잘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다시 생각해 보니 뭔가 제가 빚지는 장사를 한 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인터넷에서 닭발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결코 어렵지 않은 레시피였습니다. 거기에 저는 집에 토치도 있어서 불맛도 제대로 살려주면 막내 녀석이 반찬으로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형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데 무뼈닭밝을 발견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어 바로 두 봉지를 들고 계산대로 갔습니다.
이마트에서 구입 한 고수의 선택 냉동닭발입니다. 내용물에 볶음 소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과감히 휴지통으로 안내해드렸습니다. 냉동 닭발은 조리하기 전 최소 반나절을 자연해동을 해줘야 합니다.
1. 무뼈 닭발 잡내 제거
반나절정도 자연해동시킨 닭발을 끓여줄 겁니다. 물은 닭발이 잠길 정도로 준비해주세요. 거기에 월계수 잎과 통후추를 넣어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순물이 나오는데 걷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찬물로 씻으시면 됩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소주를 부어줍니다. 100~150ml 정도 부어주세요.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잡내를 가지고 날아갑니다. 알코올을 넣고 5~7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물을 끄고 찬물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2. 무뼈 닭발 밑간하기
잘 씻은 닭발은 물기를 꼭 짜서 볼에 넣습니다. 맛술을 넣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세요.
3. 무뼈 닭발 양념 입히기
웍에 고추기름을 4 큰술 정도 투하합니다. 밑간 한 닭발을 넣고 볶아주세요. 탁탁 소리가 날 겁니다. 닭발의 겉이 노릇노릇해지면 토치로 1차 불맛을 입혀줍니다. 고추기름과 만난 부분이 먹음직스러운 색으로 변합니다.
닭발이 노릇노릇해지면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을 부어주세요.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간을 보면서 넣어주세요. 양념이 자작해지면 토치로 2차 불 맛을 내줍니다. 이때는 양념이 묻어있어서 타지 않게 스치듯이만 지나가 주세요.
조그마한 공용 프라이팬에 옮겨 담고 그 위에 쪽파와 통깨로 마무리합니다.
청양고추도 넣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면 반찬이 아니고 안주만 될 거 같아 포기했습니다.
너무 맵지도 않고 닭발의 식감과 양념이 잘 어우러집니다. 제육볶음보다 식감은 좋고 맛도 비슷합니다.
남겼다가 냉동실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전자레인지 해동해서 먹어도 됩니다.
막내아들은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고 저는 소주와 함께 안주로 먹습니다. 둘 다 만족감이 좋습니다.
닭발을 어느 정도 먹고 저는 술을 먹느라 밥에 손을 거의 안 댔습니다. 그래서 주먹을 해 먹기로 했습니다. 남은 닭발을 가위로 자르고 먹던 밥을 투하합니다. 김을 잘게 부숴서 넣고 위생장갑 착용하고 모양을 잡아줍니다.
오늘은 이렇게 불 맛난 무뼈 닭발을 해보았습니다. 반찬과 안주로 모두 가능한 레시피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주먹밥도 해 먹을 수 있으니 1타 3피의 레시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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