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좋은 음식, 삼계탕 포장 후기. 이정갈비[이천]

백신 맞고 좋은 음식, 삼계탕 포장 후기. 이정갈비[이천]

2021년 10월 7일 화이자 2차 백신을 투여했습니다. 9월 9일 1차 백신을 투여하고 당초에는 10월 21일이 2차 백신 투여일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해서 일찍 맞았습니다. 오후 2시에 투여하고 병원에서 잠깐 대기했다가 숙소로 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백신 맞고 좋은 음식"을 검색해 보니 삼계탕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망설임 없이 숙소 주변에 삼계탕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한 군데 검색이 되었습니다. 이정 갈비에서 삼계탕을 팔더라고요. 전화를 해서 주문을 미리 했습니다.

삼계탕이 왜 백신 맞고 좋은 음식일까 잠깐 생각했습니다.

딱히 떠오르는 것을 없었습니다. 삼계탕은 우리가 더운 날 즐겨 먹는 음식이라는 것과 면역력에 좋은 음식 정도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정 갈비 외부 모습입니다. 이천 하이닉스 정문 번화가 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지나다니다가 몇 번 본 기억이 있습니다.

내부는 크게 두 개의 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한쪽은 방 형식이어서 다소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에는 회식 장소로 꽤나 인기가 있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오픈 홀도 꽤나 넓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고깃집이나 점심에는 꽤나 많은 메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2차 백신을 맞은지라 언제 몸이 안 좋아 질지 몰라 급하게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삼계탕 국물이 뜨거워서 김치류와 대파는 별도로 포장을 해주셨습니다.

그냥 포장 채로 먹어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백신 맞고 먹는 음식은 시각적으로 좋아야 할 거 같아서 이쁜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영계가 요염하게 다리를 꼬고 절제미를 뽐내며 드러누워있습니다.

뒤집에서 배를 갈라봅니다. 찹쌀이 먹음직스럽게 들어 있었습니다.

제일 퍽퍽한 가슴살 부위를 먹어봅니다.

제일 퍽퍽한 부위를 먹어봄으로써 나머지 부위에 대한 평가를 미리 내릴 수 있습니다.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백신 후유증 없이 지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리살도 부드럽습니다. 하긴 가슴살이 이 정도인데 다른 부위는 그냥 녹는 수준입니다.

고기를 얹어 찹쌀을 먹습니다. 부드러움에 고소함까지 이 한 큰 술에 모든 게 느껴집니다.

한약 삼계탕이라 국물이 녹진합니다.

남은 밥을 다 먹습니다.

한약이라 생각하니 다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드링킹을 해버렸습니다. 백신 후유증 없이 그냥 잘 지나가게 해 달라는 염원을 담아서요.

2021년 10월 7일 목요일에 2차 백신을 맞고 이 포스팅 작성은 10월 10일 일요일에 하고 있습니다.

10월 10일 오전부터는 팔 통증도 없어서 아침에 운동도 했습니다.

다행히 2차는 1차 보다 더 아무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삼계탕을 먹어서였다고는 감히 말씀드리지 못하나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챙겨 먹으니 별 탈 없이 지나간 거 같아 다행일 뿐입니다.

여러분 중에 아직 백신을 안 맞으신 분들이 있다면 백신 맞고 꼭 몸에 좋은 음식을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