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먹는 삼겹살을 특이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드디어 찾아낸 레시피입니다. 같이 먹은 지인들도 맛있다며 완판한 술안주이니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재료
주재료 : 삼겹살 1kg, 소금 2큰술, 후추 약간, 감자전분, 포도씨유, 쪽파(선택), 홍고추(선택)
소스재료 : 간장 6큰술, 식초 6큰술, 소주 6큰술, 굴소스 2큰술, 사과쨈 4큰술, 설탕 1큰술, 마늘 2큰술, 물 150ml
고기굽기
삼겹살을 5cm정도로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여기에 남은 소주3큰술, 소금 2큰술과 후추 약간을 넣고 밑간을 해둡니다.
소주는 잡내를 없애는 용도이니 없으면 미림, 맛술로 대체 가능합니다.
감자 전분을 밑간해둔 삼겹살에 입혀줍니다. 제가 여기서 실수한건 보통 밀가루 옷을 입힐때는 비닐에 밀가루를 넣고 내용물을 넣은 후에 마구마구 섞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근데 감자 전분은 질감이 밀가루와 다르더라구요.
저처럼 실패하지 마시고 채반으로 살살 털어주는 방법으로 감자전분 옷을 입혀주세요. 채반이 없다면 넓은 접시에 감자전분을 뿌리고 삼겹살을 하나하나 앞뒤로 옷을 입혀 줍니다.
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감자전분 옷을 입은 삼겹살이 충분히 잠길만큼 넣어줍니다.
중불에서 삼겹살을 튀기듯이 구워줍니다. 너무 자주 앞뒤로 뒤집으면 안좋으니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어 주세요.
앞뒤로 다 구워지면 채반에 담아서 기름기가 빠질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이 자체로도 훌륭한 안주가 됩니다.
소스 만들기 및 삼겹살에 양념 입히기
소스를 만듭니다. 소스 만드는 것은 간단합니다, 간장, 식초, 소주를 각각 6큰술 넣고, 굴소스 2큰술, 사과쨈을 4큰술을 넣어줍니다. 확실히 사과쨈을 넣으니 단맛이 자연적인 단맛이 올라오더라구요. 없으면 물엿이나 올리고당으로 넣어도 무방합니다. 그다음은 설탕 1큰술, 마늘 2큰술, 물은 처음에 150ml를 다 넣지 말고, 100ml 넣은 후 맛을 본 후에 짜면 추가해 주세요
삼겹살에 양념치킨 맛을 입혀줄 소스가 만들어졌으면, 후라이팬에 소스를 넣고 중불로 가열합니다. 한번 끓어 오르면 약불로 해주고 한번 튀긴 삼겹살을 넣어주세요. 앞뒤로 1분정도 양념이 베일때까지 졸이듯 끓여줍니다.
플레이팅 및 맛평가
도마위에 양념이 잘 벤 삼겹살을 깔아 줍니다.
그 위에 어린 새싹을 뿌려주세요.
한입 베어 봅니다. 뭐지? 왜 삼겹살에서 양념간장치킨 맛이 나지? 숙소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4명이서 다 먹어 치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집에서 다시 해먹은 사진이예요. 아이들이 맛있다고 난리네요. 뿌듯합니다.
요리 중간에 막내한테 양념 안한거를 안입줬더니 너무 맛있다고 해서 5조각은 일부러 양념을 안하고 먹었어요. 소주 생각이 간절했지만 월요일이 건강검진이라 간신히 참았어요.
기름에 튀긴 음식은 맛 없을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음식하고 뒷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엄마한테는 등짝 스매싱 아내한테는 짜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두가지만 신경쓰세요.
하나. 기름이 많이 들어가니 조리 끝낸 기름은 채반에 걸러서 후일을 도모하세요
둘. 가스렌지를 꼼꼼히 닦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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