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초계탕 레시피, 공개하기도 민망한 레시피입니다.

초복이 지난 월요일에 오후 늦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배는 고프고 음식 만들어 먹기는 애매하고, 간단히 혼술을 하고 싶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초계탕과 초계국수가 같이 있는 레시피입니다.

오늘의 초계탕, 초계국수 레시피 재료입니다.
시판 동치미맛 냉면육수, 오이, 우무묵 또는 곤약면, 닭가슴살은 양념 없는게 좋습니다.

오이 껍데기를 벗겨서 반으로 잘라 주세요. 반은 채를 썰고 나머지는 대코용으로 얇게 썰께요.

닭가슴살은 물로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어주세요. 이 작업이 이번 레시피에서 제일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제 거진 끝나갑니다. 시작도 안했는데 끝이라고요? 간단한 레시피도 아니고 제가 초간단이라고 했잖아요. 뱉은 말은 지켜야 합니다.
이쁜 접시에 이쁘게 담아주세요. 맨 밑에 우무묵 깔고. 오이는 테두리에 이쁘게 넣어주세요.

시판용 냉면육수 1개를 붓고 식초를 물냉면 시키면 넣어주는 양만 넣으세요. 그리고 겨자 있으면 겨자도 냉면에 투하하는 양만큼 넣어주세요.

짜잔~ 완성입니다. 레시피는 간단히, 사진은 정성스럽게......

한번 먹어 볼께요. 오이랑 닭가슴살하고 같이 한입합니다. 이거 만들면서도 맛 없으면 올리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완전 대박입니다.

우무묵도 한입합니다. 이거 양념이 베서 괜찮습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와사비가 꼭 필요해요. 처음에 데코용으로 요거 하나 넣었는데, 먹으면서 추가해서 결국은 3개를 먹었습니다.

오이랑 닭가슴살하고 육수를 같이 먹습니다. 소주가 술술 들어갑니다.

이게 무슨 레시피냐고 하실 분도 계실텐데, 그냥 한번 해보세요. 간단하게 소주 안주와 다이어트 레시피로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