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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이 살아있는 수제순대 맛집. 신주옥미 방문 후기

by 빨간토깽이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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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이 살아있는 수제 순대 맛집. 신주옥 미 방문 후기



안녕하십니까? 이번 시간에는 경기 광주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곤지암 맛집이기도 하면서 경기도 광주 맛집인 이 집은 수제 순대로 20년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수제 순대를 시그니처 메뉴로 하고 있는 순댓국 맛집인 신주옥 미입니다.

 



경기도 광주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 경기도 광주의 맛집을 검색해 봤습니다. 수제 순대가 유명한 신주옥미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순대국 맛집은 그 지역에 어딜가나 하나씩은 있는데 수제순대라고 하니 뭔가 대단한 발견을 한것처럼 뿌듯해졌습니다.

그런데 수제순대 중에서도 정말 기대하고 갔던 막창순대가 이 날은 저녁 6시 반밖에 안되었는데 다 떨어졌습니다.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고기순대, 피순대 그리고 다른 부위를 차례로 맛을 볼 때마다 여기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통 순댓국과 순대탕이 메뉴에 있었습니다. 순대국과 순대탕의 차이가 뭘까? 국물의 진하기 일까? 혼자 고민하다 일하시는 분한데 물어봤습니다. 그냥 내장이 들어가느냐 순대만 들어가느냐의 차이라고 하더라고요. 괜한 거에 의문을 가지면 이렇게 허무해집니다. 여느 순댓국 하고는 비주얼이 상당히 다르지 않습니까? 맛도 상당히 다릅니다.



위치 및 편의시설

 

  • 영업시간 -> 11:00 ~ 22:00(매주 화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 15:30 ~ 16:30
  • 주차공간 -> 충분합니다.

 

가게 분위기 및 메뉴



가게 외관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20년 이상 영업을 하셨다는데 외관이 이렇게 깔끔하다는 건 보수 내지는 인테리어 공사를 다시 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도 상당히 넓습니다.



가게 내부 역시 최근에 인테리어 공사를 한 듯 상당히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초저녁이라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오픈 주방이 이 가게 사장님의 위생에 대한 신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술 한잔을 하러 와서 먼저 모둠 순대를 주문했습니다. 그냥 술 없이 여러 가지를 드시고 싶으시면 신주옥 정식을 주문하시면 무난할 듯합니다.

 

개인적인 맛 평가


먼저 주문한 모둠순대가 나왔습니다. 막창순대의 빠진 자리가 이렇게 허전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 가게를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막창순대였거든요. 차례대로 하나씩 먹어보았습니다.



왼쪽이 피순대처럼 보였습니다. 상당히 담백하면서 내용물의 식감이 흐물거리지 않고 씹히는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른쪽은 고기순대처럼 보였습니다. 피순대와는 다른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감쌌습니다. 이런 순대는 처음 먹어봅니다. 거기다 간은 전혀 퍽퍽하지 않고 허파와 돼지 귀로 보이는 부위도 쫀듯쫀듯한게 술이 술술 들어갔습니다.



두 명이서 모둠 순대를 반 이상 먹고 정통 순댓국을 주문했습니다. 정통 순댓국의 비주얼은 그동안 보아왔던 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우거지탕과 흡사해 보였습니다. 다진 양념이 들어간 것과 국물이 상당히 맑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진 양념을 섞고 맛을 보는데 칼칼한 맛이 저한테는 부족했습니다. 청양고추를 추가했습니다. 상당히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수제 순대와 각종 내장들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국물은 제가 잘못 본 게 아니었습니다. 다시 떠서 사진을 찍어봐도 역시나 다른 순댓국보다는 맑습니다. 그런데 국물 맛은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진하고 시원합니다. 다른 순댓국들이 묵직한 맛이라면 이 집은 그보다는 가벼우면서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흡사 우거지탕의 맛도 나는 거 같습니다.



부속고기들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어떤 순댓국집은 부속고기의 비계 부분이 많아서 먹기가 부담스러운데도 있는데 이 집은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적당합니다.



세상에나 술이랑 먹다가 국물이 식어서 한번 데워줄 수 있냐고 일하시는 분한테 부탁했더니......
술안주로 더하라고 육수를 추가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아서 손님들이 가득한 식당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으니 더 기분이 좋더라고요.


경기도 광주는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이천에 있는 직장과 가까운데 딱히 아는 사람이 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일이 생기면 방문하는 동네라 특별한 기억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수제 순대가 유명한 신주옥 미 생각이 간혹 날 거 같습니다.

날씨가 추운 요즘 따끈한 순댓국으로 한 끼 해결하시면서 몸을 녹였으면 합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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