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바지락 한가득 해물칼국수 맛집. 남촌 칼국수
전날 과음을 해서 점심에 직원하고 단 둘이 나가서 해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회사 근처에 해물칼국수 맛집이 있어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천에 있는 남촌 칼국수입니다.
위치 및 편의시설
- 영업시간 10:30 ~ 21:00
- 휴무일 : 매주 수요일
- 주차공간이 엄청 넓습니다.
가게 분위기 및 메뉴
경춘대로에 면해 있어서 접근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건물 외관은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 나는 칼국수집은 아니지만 깔끔한 외관이 반갑게 손님을 맞이해 주는 듯하여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전 10:40이라 차는 별로 없었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실내도 외관처럼 깔끔합니다.
한쪽면은 통창이라 자연채광이 들어와서 실내를 밝게 해 줍니다. 특별한 뷰가 있는 건 아니지만 비가 올 때라든지 화창한 날에는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뷰가 연출됩니다.
메뉴입니다. 해물칼국수는 인원수에 맞게 시키시면 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수육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두명만 방문한 상황이라 개성 왕만두만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맛 평가
각 테이블에는 이런 불판이 있습니다. 가스 불판이 아니라 열기가 그나마 많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위생에도 좋은 거 같습니다.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겉절이 김치와 열무김치입니다. 열무김치는 어느 정도 숙성이 된 맛입니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보리밥과 비벼 먹을 수 있는 야채가 나옵니다. 식전 밥이 나오다니 이천 맛집이 맞는 거 같습니다.
청양고추, 다진 양념 그리고 만두에 찍어 먹으라고 간장이 나왔습니다.
테이블에 놓여 있는 고추장을 살짝 뿌려서 비벼줍니다.
식전 보리비빔밥으로 식욕이 확 올라옵니다.
해물칼국수가 나왔습니다. 해물인데 해물이 다 어디 간 거지?
스위치를 켜고 칼국수가 끓기 시작하니까 달그락 소리가 제법 크게 납니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바지락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3분 정도 끓여서 먹으라는 얘기를 듣고 시간을 확인한 후 앞 그릇에 담아봅니다. 국자에 걸리는 바지락의 양이 느껴집니다. 냄비 하부에 잔뜩 깔린 게 분명합니다.
새우와 미더덕의 양도 상당합니다.
청양고추를 추가해서 먹어 봅니다. 칼칼한 맛이 올라옵니다.
정신없이 칼국수를 먹을 때쯤 개성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비주얼 멋집니다. 만두피가 얇아서 속이 다 비칠 정도입니다.
개성왕만두가 크기도 크기지만 양이 실로 엄청납니다. 모양과 크기에 압도되어버립니다.
이번에는 청양고추와 다진 양념을 같이 투하합니다. 칼칼한 맛에 약간 매운맛이 추가됩니다.
만두를 해부해 보았습니다. 고기와 채소가 적당히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한 입 베어 무니 식감이 여느 왕만두와는 다릅니다. 아삭 거림이 느껴집니다.
두 번째 만두는 칼국수 먹고 남은 육수에 투하합니다. 완벽한 만둣국이 됩니다.
육수에 한번 빠졌다 올라오니 겉면이 반질반질합니다.
배가 불러서 칼국수의 바닥을 보진 못했습니다. 아직도 바닥에 남아 있는 바지락을 뒤로하고 우리 일행은 일어서야 했습니다. 전날 먹은 술은 이미 다 깼고 차로 회사에 복귀하면서 오늘에 뭐에다 한 잔 할까? 서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같습니다.
[이천 맛집]물총칼국수VS바지락칼국수 - https://readingpe.tistory.com/m/96
늘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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