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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기업 건설현장의 중복 점심 메뉴
2021년도 여름은 그 어느때보다 무더위가 더 심한거 같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습도는 왜 이리도 높은건지......
이제 오늘이 중복이니 말복까지만 버티면 이후로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올라오겠죠? 저희 현장은 오늘 중복을 맞아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
오늘의 메인 반찬은 설렁탕입니다. 지난 초복에는 삼계탕이 나와서 중복 메뉴에 기대가 조금 컸었는데, 설렁탕이라 약간 아주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삼계탕 나왔으면 그 다음 메뉴는 최소 영양탕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회사를 점심 먹으러 다니는 것도 아닌데 죄송합니다.
설렁탕을 필두로 간장 찜닭, 비빔 만두, 미역 줄거리, 깍두기와 고추짱아치가 2선에서 받치고 있습니다.
다대기는 취향에 따라 넣으라고 별도로 두셨습니다. 전날 한잔했기 때문에 얼큰한게 필요했습니다. 다대기 추가요~~~
다대기가 제법 많아 보입니다. 후추도 넣었어요.
비빔 만두입니다. 누군가 비비고 만두냐 고향만두냐를 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양념이 진해서 아무 의미 없습니다.
다대기를 풀고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합니다.
소면이 잘 익었습니다. 불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일반 식당이었으면 소면 추가했어야 하나 우리 식당은 메인 반찬은 배급제라 밥을 투하할 준비를 합니다.
밥을 넣었더니 색감이 더 살아납니다.
고기로 평소와는 다르게 부드럽습니다. 중복이라고 신경 쓴 흔적이 보이네요. 이때부터 약간의 실망감이 만족감으로 변했습니다.
'이 집 설렁탕 좀 만들 줄 아는데......'
完🥣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후식까지 수정과로 챙겨주는 모습에 저는 마음속으로 또 외치고 말았습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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