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곱창구이로 대동단결하기위해 찾아간 곳입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곱창집에서 동해안의 싱싱한 회를 먹을 줄이야......
정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상황을 한번 보러가시죠
위치
하이닉스 정문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가게 분위기
빨간색의 간판이 강렬하게 눈에 띄는 집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맛집이 아니라고 하면 감히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는 외관입니다.
내부는 태이블이 대략 11개정도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퇴근 후 바로 왔구요. 저희는 간신히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
모듬구이 4인분에 60,000원입니다. 1인분에 15,000원이면 가격은 적당한거 같습니다.
식사류도 따로 있었습니다.
맛평가(So special side menu!!!)
이 가게 사장님이 강원도 고성 출신이십니다. 단골 손님들이 사장님께 부탁을 하면 싱싱한 해산물과 잡어회를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저희 일행중에 사장님과 친한 분이 있어서 마침 남는다고 이렇게 챙겨주시더라구요.
이게 말이 됩니까? 곱창구이 먹으러 왔는데 싱싱한 잡어회인 쥐치, 문어숙회, 소라까지 맛볼 수 있었습니다.
쥐치입니다. 까시가 있기는 한데 어찌나 찰지고 달던지, 이거 한 입 먹고 우리 직원들은 이성을 잃고 말았습니다.
소라내장입니다. 이거 성게알보다 더 녹진하고 달더라구요.
문어 숙회 두께가 상당합니다. 거기가다 전문가가 데친듯 야들야들함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식감이었습니다.
한창 먹고 있는데, 이번에는 통 오징어찜을 가져다 주셨어요.
통오징어 내장을 이렇게 같이 먹는게 얼마만인지 오징어와 내장의 조합이 기가 막히더라구요.
저희는 사실 곱창구이가 나오기 전에 서비스 안주로 인당 소주 1병반이상을 먹고 말았습니다. 곱창집에 가서 싱싱한 동해안 회거리로 취하니 세상을 다 가진듯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듬구이 한판이 나왔습니다. 이게 4인분입니다.
먹음직스럽더군요. 잡내도 없고, 좀전에 먹은 횟거리는 언제 먹었냐는 듯 우리는 이 집에 온 본분에 충실해졌습니다.
소스만 봐도 곱창집으로서의 내공이 느껴지더라구요.
꽉찬 곱 보이시나요? 가장 실한거를 고른게 아니라 아래 사진이 평균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이하게 고수(香菜)도 내어 주셔서 쌈싸서 먹었습니다. 저는 고수를 먹을 수는 있는데 역시 곱창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곱창과 부속고기들이 잘 구워지다 못해 곧 타기 시작할 기세였습니다. 우리들의 술자리도 이제 슬슬 끝을 맺어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이게 마지막 고기였습니다.
볶음밥... 한숟가락을 분명 입에 넣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취해도 사진은 엄청 잘 나왔네요.
총평
이천 하이닉스 근처에서 이 가게는 곱창구이 부문 인지도가 꽤나 높은 곳입니다. 이 가게를 아시는 분들은 시내 곱창집과 비교해도 전혀 수준이 밀리지 않는다고 다들 인정하는 곳입니다. 이런 맛집에서 맛있는 곱창과 신선한 회를 동시에 즐겼으니, 저는 이 가게 사장님의 눈에 들기 위해 당분간 자주 갈 계획입니다.
곱창과 회라......
자금도 여운이 가라앉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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