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에 달리기를 하다가 우연히 찾은 맛집입니다. 이날 조식은 맥모닝 메뉴를 먹고 싶었는데, 이 가게를 지나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발길이 옮겨지는 희한한 경험을 한 순간이었습니다.
일요일 오전 저의 달리기 코스입니다.
마지막에 빨간색은 걷는 중이하는 표시입니다. 배가 고파서리 걷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올린 양평해장국과는 또다른 맛입니다.
[이천 맛집]양평해장국의 ACE 양평해장국 무촌점 탐방기 - https://readingpe.tistory.com/m/94
위치
경기 이천시 구만리로 247
가게 분위기
간판에서주터 내공이 느껴지더군요. 오전 9시를 넘긴 시간이었는데,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했습니다.
내부입니다. 가족 단위와 저처럼 혼자 오셔서 드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주방 앞에도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메뉴
상상이 가는 메뉴인데, 메뉴 자체는 다소 생소했어요. 순대국이면 순대국이지 순대한우탕은 뭐지?라고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맛평가
기본반찬이 주문한 음식과 같이 나왔어요. 대략 10분정도 소요된거 같습니다. 일반 순대집과 비교해서 소요시간이 더 걸리더라구요.
대파는 더 추가할 수 있게 따로도 나옵니다. 얼큰한 맛이 좋으면 고추를 더 넣으시면 됩니다. 비주얼상 상당히 얼큰해 보여서 한숟가락 맛을 보고 고추를 아주 조금 넣었습니다.
순대국하고는 다른 비주얼이죠? 해장국 느낌입니다.
팔팔 끓는 영상 한번 보시겠습니다.
내장 부위와 순대의 양은 솔직히 부실한 편에 가까웠어요. 그러나 한입 하는 순간 뭐지? 이 맛은? 감격스러웠습니다.
순대를 한입 먹는 순간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순대가 왜 사각거리지? 깍두기 저민 식감이 났거든요.
야채와 내장을 같이 먹었습니다. 내장탕에 들어가는 콩나물도 사실 별로 안좋아 하는데 묘하게 내장과 잘 어울립니다.
순대를 또 먹습니다. 이때부터 혼자 온걸 후회하기 시작했어요. 둘이 왔으면 야채순대 시킬 수 있는 건데라며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정말 묘한 순대였습니다.
건더기 어느정도 먹고 밥을 투하했습니다.
밥도 따로 놀지 않고 원래 자리하고 있었다는 듯이 국과 혼연일체가 되었습니다.
김치와 싸서 한입합니다. 이 집 김치도 겁나 맛있습니다. 세번 리필했습니다.
밥은 첫끼인 관계로 조금 남겼습니다.
총평
이 집은 검색 없이 발길 닿는데로 찾아간 가게입니다. 오전에 운동을 해서 식욕이 올랐을 수도 있는데, 손님들의 붐빔과 다서 생소한 메뉴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집입니다. 재방문시에는 회사 동료들과 같이 가서 순대도 먹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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