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낙지 수제비 맛집 탐방-팔미 낙지 한마리 수제비

1) 위치

일산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일산역에서 500m여 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이 간판이 도로에서는 안보여요. 안으로 들어와야 이렇게 눈에 띈답니다

2) 메뉴 및 가격

이 집은 낙지 전문점이랍니다. 갑자기 수제비는 먹고 싶고 주변 검색을 하다보니 제 레이더가 이 집이 걸려들었죠. 사실 제가 사는데는 파주 운정이라 수제비를 먹고 싶을때는 "파주 항아리 수제비" 집을 찾아 갑니다. 거기는 월요일이 정기 휴무라 아쉽게도 이 집으로 후기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수제비의 끝판왕 파주 항아리 수제비 집 꼬~옥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쯤되면 다국적 수제비집이라고 해야겠죠?

 

3) 맛에 대한 개인 의견

(1) 기본 반찬

여기는 특이하게 수제비를 시키면 보리밥이 나와요. 근데 이 보리밥이 은근히 맛있어요. 얘들은 학교에 보내고 아내랑 저랑 둘이서만 수제비 먹으려고 왔는데, 원래는 수제비 2인분이랑 보리밥 비벼 먹으려고 낙지볶음을 시키려고 했습니다. 근데 주문 받으시는 분이 양이 너무 많다고 하셔서 낙지볶음은 빼고 수제비랑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수제비에 양념장을 비벼서 먹었더니, 보통 보리밥집보다 더 맛있는데 맛이 나지 뭐예요. 이때부터 슬슬 메인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본 반찬이예요.

보리밥에 풀데기들

 

보리밥이 이 양념장을 만나면 얘기가 달라져요 기냥 맛집이 됩니다

수제비랑 잘 어울리는 열무김치?

식감이 살아 있는 샐러드입니다

 

(2) 메인 음식

수제비랑 파전이 나왔습니다. 수제비는 비주얼이 너무 평범하지요? 맛은...... 간이 약간은 싱거운듯한데 건강한 맛이랄까? 낙지를 가위를 잘라서 수제비랑 같이 먹으니 같이 씹히는 식감이 수제비의 약간 싱거운 맛을 잡아 주더라구요. 대파, 감자, 호박, 수제비만 들어간게 다른 수제비하고는 확실히 내용물이 너무 소박했어요. 깔끔한 국물맛이었습니다.

내용물이 한 없이 소박한 수제비

국물 맛은 깔끔해요

피자냐 파전이냐?

너무 두툼하지 않고 바삭했어요. 오징어랑 파전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4. 총평

파주 항아리 수제비집을 꼬~옥 다시 가보고 싶다는 여운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제비에 꽂혀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집인데, 제가 보기에는 수제비 전문점이 아니라 낙지 전문점이었습니다. 파주 항아리 수제비집의 맛이 강력하다 보니, 당연히 이 집은 약간의 실망이 자리하게 되네요. 오늘의 교훈은 차선책을 선택하지 말고 완전 다른 메뉴를 선택하자. 그래야 실망감이 덜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파전 반은 남겼어요. 막내 아들 다시 대워줬는데 맛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