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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집 탐방/1-1. 이천 맛집

코로나 시대 홍가네 영양탕에서 몸보신하기 [이천]

by 빨간토깽이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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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홍가네 영양탕에서 몸보신하기 [이천]

 

오랜만에 낮술을 하러 나왔습니다. 숙소에서 늦잠을 잔 후에 오전에 뒹굴뒹굴하다가 점심식사 때쯤 지인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안 그래도 점심에 고기를 먹으러 가려고 했었다고 맞장구쳐줍니다. 지인이 잘 가는 영양탕집이 있는데 이천 숨은 맛집이라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안 그래도 영양탕 먹은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납니다. 이천에서는 영양탕을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더 설레었습니다. 영양탕과 함께 설레어서 더 좋은 낮술 포스팅입니다.



가게 외관에서 맛집 포스가 납니다. 이른 점심시간이지만 벌써 먼저 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도로에서 약간 더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찾기는 힘듭니다. 동네 주민이나 소개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천 사동리에서 2차선 도로를 타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합니다



가게 내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방안에는 먼저 오신 손님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홀에는 우리가 먼저 앉아있었습니다. 주문을 마치니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여기 있는 가격은 전부 1인분 가격입니다. 저희는 둘이 방문했기 때문에 수육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영양탕집의 메뉴는 어딜 가나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주문을 하고 10분 정도 지나니 밑반찬과 함께 수육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묵은 김치가 비주얼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제대로 된 묵은 김치입니다. 깍두기도 잘 익어서 식욕을 돋게 합니다. 장아찌는 수육을 먹다가 올라오는 느끼함을 잡기에 충분합니다.


영양 수육입니다.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정말 좋습니다. 거기다 부추까지 넉넉하게 주셨습니다. 낮술에 이만한 안주가 나왔는데 이 날은 걸어서 숙소에 갈 생각이 없어집니다.



가스레인지의 불을 켜고 먹으면 먹는 내내 따뜻하고 촉촉한 영양 수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육에 부추는 말 그대로 진정한 술안주가 됩니다. 낮에 술을 마시면서 이렇게 설레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수육을 먹고 있으려니 1인당 하나씩 영양탕을 작은 뚝배기에 내어주십니다. 여기에 수육을 넣어다가 먹으면 영양 전골이 됩니다.



들깨, 고추장, 연겨자, 식초가 들어간 소스에 수육과 부추를 곁들여서 먹습니다. 잡내가 안 나고 부추의 향긋한 향이 입안에 퍼집니다. 수육은 부드럽습니다. 보통 염소 수육은 영양 수육과 소스의 내용물이 비슷합니다. 나중에 집에서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어 먹을 때 이 소스를 활용해서 먹어야겠습니다. 수육에 생동감을 주는 맛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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