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래무침같은 백종원의 김라면 레시피

파래무침 같은 백종원의 김라면 레시피

오늘은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라면 레시피 중에서 백종원 레시피인 김라면을 해보려고 합니다. 평상시 좋아하는 김을 이용한 레시피인 만큼 만들기 전부터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땡길 때 먹기 좋은 레시피입니다.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김라면이라고 나와서 봤습니다. 백종원 님께서 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했던 레시피입니다.

참고로 김라면은 생굴과 같이 먹으니까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라면 1개에 김밥용 김이 무려 5장이 들어갑니다. 그 자체로도 별미이나 스프에 약간의 양념을 넣어주니 이 또한 엄청난 소스가 되더라고요.

김, 라면스프 자체도 맛있는데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으니 풍미가 확 치고 올라옵니다.

 

김라면 재료(2인분)

 

• 주재료 : 라면 두 개, 구운 김밥용 김 10장,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오이 1/6개, 양파 1/4개, 들기름 6큰술, 깨 적당량
• 소스 재료 : 진간장 4큰술, 설탕 4큰술, 물 종이컵으로 두 컵

오늘의 재료들입니다. 김라면은 차갑게 먹는 라면입니다. 이열치열이죠. 때문에 소스를 먼저 만들어서 식혀놔야 합니다. 나머지 야채들도 밀 손질하시기 바랍니다. 원 레시피에는 1인분에 청양고추 2개와 대파가 들어가는데 같이 먹는 지인이 매운걸 못 먹어서 양파와 오이를 추가했습니다.

소스는 미리 준비합니다. 건더기스프를 넣기 때문에 물을 끓여줍니다. 만약 건더디 스프를 안 넣을 거면 끓일 필요 없이 냅다 저어주시면 됩니다.

면을 삶아서 찬물로 씻어줍니다. 냉라면 만들 때는 면이 꼬들꼬들한 게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소스 만들고 면 삶으면 사실상 요리 끝입니다. 겁나 간단 하주?

그릇에 들기름 3큰술 넣습니다.

그 위에 삶은 면을 올려줍니다.

각자 취향껏 야채를 넣어줍니다.
원 레시피가 왼쪽애 청양고추 2개와 대파 반개를 넣은 겁니다. 오른쪽은 개인 취향에 맞게 야채를 넣은겁니다.

원래는 조미김 대신에 일반 김을 프라이팬에 구워서 넣으면 더 맛있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마트에서 구운 김밥김을 샀습니다. 바로 손으로 김을 뭉개 주었습니다.

김이 잘 안 잘려서 가위질도 해주었습니다.

생굴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이 날 따라 바다향이 그리웠나 봅니다.

소스를 위에 살포시 두 큰 술 넣었습니다.

그리고 쉐키 쉐키 해줍니다.

한 입 먹어봅니다. 이거 너무 건강한 맛이 납니다. 들기름과 구운 김의 조합이 이렇게나 맛있을 줄 몰랐습니다.

면을 한참을 먹고 그릇 바닥에 있는 김을 먹습니다. 네가 왜 파래 맛이 나지? 두 번째로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김 자르실 때 저처럼 가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방부제 꺼내고 자르세요. 저는 천만다행으로 가위질을 했으나 방부제가 멀쩡했습니다.

갑자기 그런 멘트가 떠오르네요. 술은 먹었는데 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방부제만 무사하면 된 거 아닌가요?

이상으로 백종원 님의 김라면 따라 하는 레시피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