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편의점에서 사다 먹은 매운 족발이 남아 있어서 주말 아침은 간편하게 라면 볶음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똑같이 따라하면 재미가 없으니 약간의 응용만 할겁니다.
재료, 4인 기준
메인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컵라면 작은거 2개, 먹다남은 족발(매운맛), 참치캔 1개(매운맛 중화용), 공깃밥 2.5인분
부재료 : 계란 3개, 굴소스, 포도씨유, 대파
라면 볶음밥 레시피 With 남은 족발
볼에 공깃밥 2.5인분 정도를 담고, 계란 3개를 깨서 넣어 줍니다. 소금, 후추도 넣어줍니다. 톡톡
계란이 밥과 잘 섞이도록 잘 비벼줍니다. 밥알 하나하나가 계란에 코팅이 되는겁니다.
토핑을 만들어 줄겁니다. 먹다 남은 매운 족발만 넣으면 아이들이 먹질 못할거 같아 집에 있는 참치캔을 추가로 넣을겁니다. 참치캔의 기름은 쭈~욱 빼줍니다.
먼저 포도씨유를 넣고 남긴 족발을 적당히 자른 다음 후라이팬에 투하합니다. 족발이 온도가 올라가면 참치캔을 넣어주세요. 족발양이 적어서 굴소스를 한숟가락 추가로 넣습니다. 기름기가 어느정도 없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컵라면에 물을 붓습니다. 여기서 실수를 두개나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첫째는 라면을 부수어서 넣었어야 했는데 그냥 넣은거고
둘째는 물을 끓이지도 않고 넣은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죠. 라면을 건져서 지퍼팩에 넣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부수어줍니다.
컵라면에 있는 스프가 풀어져 있는 물은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이런거에 스트레스 받으면 안됩니다. 마치 이렇게 요리하려고 했던 것처럼 그냥 밀고 나가면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라면 볶음밥을 요리할겁니다. 포도씨유를 넉넉히 뿌리고 대파를 같이 넣어줍니다. 파향이 솔솔 올라오면 계란 푼 밥을 넣어주세요.
계속 볶다보면 계란이 익는 모습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계란물이 없어질때 옆의 냄비에서 끓고 있는 라면을 위에다 뿌려주세요. 다 넣으면 질퍽해질 수 있으니, 국자로 넣어주세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런 볶음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약간 딴데로 새긴했습니다만 비주얼에선 티가 안납니다.
플레이팅과 맛 평가
이쁜 접시에 담아봅니다. 주말 아침을 대충 먹으면 쉬는 것도 대충 쉬게 됩니다. 제대로 먹어줘야 충분히 쉴 수 있는 법이죠.
밥을 가장 작은 그릇에 담은 뒤 접시에 떨구면 이렇게 이쁜 모습이 나옵니다. 거기에 아까 만들어 놓은 토핑을 올려주면 끝입니다.
계란을 미리 풀어서 볶음밥을 하면 이런 질감과 더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따라하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대 주말부부의 간단한 주말 메뉴 (22) | 2021.07.10 |
---|---|
어남선생 류수영님의 로제떡볶이 실패없이 따라하기. 과식주의 (16) | 2021.07.07 |
우대갈비 수비드 (15) | 2021.07.03 |
백종원님 볶음라면과 중국식 계란 볶음밥 (20) | 2021.07.01 |
육식맨님의 돼지안심 베이컨 롤 따라하기 (22) | 2021.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