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맞대결. 풍국면 별표국수 VS 소이연남 태국 소고기 쌀국수

밀키트 맞대결. 풍국면 별표국수 VS 소이연남 태국 소고기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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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은 잠을 더 자고 싶어서 되도록 간편한 음식들 찾고 있지 않나요? 저희집 주말아침도 저는 달리기를 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늦잠을 자느라 언제나 아침식사 시간이 분주하답니다. 그래서 특별하면서도 간편한 밀키트를 준비했습니다. 큰 아들이 먹고 싶다는 베트남 쌀국수, 막내 아들은 못먹는 베트남 쌀국수. 그래서 추가한 잔치국수입니다. 전날 마켓컬리에서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주문 내역입니다. 풍국면 별표국수(이하 별표국수)는 2인분이 1개 포장이고, 소이연남 태국 소고기 쌀국수(이하 쌀국수)는 1인분 포장이라 2개를 주문했습니다. 가성비는 여기서 별표국수가 앞서기 시작합니다.

일요일 새벽 2:18에 도착했다고 카톡에 떴습니다. 새벽 배송 진짜 빠릅니다. 야식 배송을 같이 해도 될거 같은 배송 시간입니다.

포장상태 확인하시죠. 소이 연남에 한표 주고 싶습니다. 환경 정책때문인지 박스 포장대신 종이 포장을 사용했습니다.

개봉해 보겠습니다. 먼저 별표국수입니다. 내용물이 참으로 많습니다. 밀키트란 식사를 뜻하는 밀과 세트라는 의미의 키트가 합쳐진 단어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존 밀키트 조리법에 비해 비교적 복잡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왼쪽부터 국수, 숙주나물, 유부, 육수팩, 김가루, 호박, 육수엑기스, 깨가루, 시치미입니다. 여기서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봉지 1개에 들어 있는 재료들은 2인분 기준이니 1인분 조리시 반만 넣으셔야 합니다.

쌀국수를 개봉해 보겠습니다. 그냥 봉지만 있네요. 뒷면을 돌려보니 조리법과 내용물이 나옵니다. 내용물은 육수, 쌀국수, 마늘 후레이크가 전부입니다. 진정한 밀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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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

풍국면 별표국수 / 2인분 기준(1봉지)

1. 숙주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애호박과 유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채를 썰어 줍니다.

2. 냄비에 종이컵 가득 8컵, 육수팩, 육수 엑기스를 넣고 4분간 끓입니다.

불순물은 건져 주세요.

3. 숙주와 애호박을 넣고 1분가 추가로 더 끓여 육수를 완성합니다.

4. 별도의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소면을 넣고 3분 40초가 끓여줍니다.

5. 면을 찬물에 여러번 씻어서 전분을 뺀 다음 물기를 꽉 짜줍니다.

6. 그릇에 면을 담고, 완성 육수를 면 위에 부어줍니다.

7. 유부, 김가루, 깨가루, 시치미를 넣어 섞어 드시면 됩니다.


소이연남 태국 소고기 쌀국수 / 2인분 기준(2봉지)


1. 냄비에 면이 잠길 만큼 물 1.5L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면을 3분가 더 익힌 뒤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빼서 그릇에 담습니다.

2. 해동한 육수를 물 추가 없이 냄비에 넣은 후 끓으면 불을 끕니다.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살짝 해동한 후 바로 끓였습니다.

3. 면이 담긴 그릇에 육수를 담은 뒤 마늘 후레이크를 넣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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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평가

풍국면 별표국수는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하고 조리 방법이 다소 복잡한 만큼 맛은 밀키트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맛이 있었습니다. 조리료 맛도 거의 안나고 단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되도록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추가 계란 고명이라든가 참기름도 넣지 않았는데, 이 밀키트를 기본으로 추가로 넣어 주신다면 맛집에서 느끼는 잔치국수의 맛을 충분히 재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가격까지 너무 착해서 종종 주문해서 먹을 예정입니다.

소이연남 태국 소고기 쌀국수는 조리가 간편한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음식 향도 한약냄새가 나고 고기도 굉장히 연하고 부드러워서 쌀국수를 처음 드시는 분들도 거부감이 없을 맛이었습니다. 단지 금액이 식당에서 먹는 정도다 보니, 이 부분이 주문 시에 살짝 걸림돌로 예상됩니다. 마켓컬리 후기 9999+는 어떤 의미인지 아시죠? 여기에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 같이 넣어 드시면 쌀국수 전문점에서 느끼실 수 있는 맛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고기는 양념이 잘 베고 부드러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