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정통 마라 훠궈와 떠나는 글로벌 맛기행
오늘 소개할 밀키트는 Fresheasy에서 나온 missing the city의 정통 마라 훠궈입니다. 이런 훠궈 밀키트는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평상 시 먹고 싶었던거를 사서 넣어 먹으면 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정통 마라 훠궈에 글로벌 맛을 입혀줄 Tip도 제공할테니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제품 포장상태부터 먼저 보시죠. 원래 훠궈는 중국 사천성(쓰춰안)에서 유래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중국 사천성의 충칭은 우한, 난징과 함께 중국의 3대 화로라고 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년 중 30도가 넘는 날이 무려 70일 이상이고 40도가 넘는 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홍콩이 나왔는지 저도 잘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포장 용기에는 분명히 3인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뒷면입니다. 간단한 레시피가 있습니다. 조리 자체는 너무 간단하나...... 소고기와 건두부를 잘라야 한다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각종 채소들과 버섯이 보입니다.
내용물을 전부 꺼내보았습니다. 꽤 종류가 많습니다. 소스 재료 4개, 이중에 하나는 두반장이라고 찍어 먹는 소스입니다. 이거 훠궈에 전부 쏟아부으면 맛이 정말 강렬해 집니다. 면종류 2개, 건두부, 채소, 소고기, 버섯류가 있습니다.
아래의 쭈꾸미와 대패삽겹살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재료들입니다. 마트에서 사 왔습니다. 중국에서 훠궈 먹을때는 천엽은 무조건 넣어서 먹었는데 재료 구하기가 어려워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건두부랑 납작 당면, 면 그리고 말린 버섯입니다.
야채와 버섯류입니다. 포장을 뜯어서 접시에 넣으니까 양이 제법 되더라구요.
마라훠궈 홍탕입니다. 처음 보신분들은 저게 먹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불쾌하게 생겼습니다.
한 상 제대로 차려 놓고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합니다.
지인이 이런거 먹을때는 감성이 충만해야 한다고 캠핑용 램프를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이런거 때문에 블로그 하는게 신이 납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소고기를 넣고 익기를 기다립니다.
쭈꾸미도 살짝 익혀서 두반장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요거 요거 완전 별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색깔이 더 진해집니다. 제 지인은 예전에 백탕으로 해서 훠궈를 먹어봤다고 했는데, 오늘 이 홍탕은 매우면서 맛있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국물까지 떠 먹었습니다.
집에 미도 어묵이 있어서 이것도 전부 해치웠습니다.
부탄가스가 떨어져서 긴급하게 전기 멀티쿠커로 교체해야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탕의 색깔이 연하게 바뀌게 됩니다. 계속 육수가 쫄기 때문에 저희는 맥주를 투하해 주었습니다.
면을 투하하니 전분기 때문인지 색깔이 상당히 양호해 졌습니다.
계속 육수가 졸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때 다이어트 한다고 사다 놓은 곤약리조또를 투하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정통 마라 훠궈가 아니라 글로벌한 레시피가 됩니다.
곤약 리조또만 넣으면 맛의 발란스가 안 맞을거 같아서 굴소스도 같이 한스푼 넣어주었습니다.
면과 리조또 거기다 굴소스까지...... 이런 실험 정신은 어떻게 발휘하게 되는 걸까요? 그런데 이게 진짜 별미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면만 먹었으면 그냥 그랬을텐대. 마라훠궈에 리조또가 들어가니 이는 동서양의 화합의 장. 올림픽의 맛이라고 해야하나 고민할 정도로 환상적인 맛이 났습니다.
오뎅를 얇게 가위로 잘랐습니다. 오뎅과 리조또와 마라소스의 조합이라... 다음에는 마라소스만 구입해서 리조또와 섞어 먹는 레시피를 계획할 예정입니다.
정통 마라 훠궈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여기에 리조또를 넣으니 그 맛은 새롭게 변신을 하게 되었습니다.이게 무슨 레시피냐고 따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한번 따라해 보세요. 정말 신박한 맛을 느끼시게 되실 겁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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