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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집 탐방/1-1. 이천 맛집

[굽자나] 치킨집으로 위장한 이천 노가리 맛집

by 빨간토깽이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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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가게에서 치킨을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전부 2차로 와서 노가리와 소주를 마시고 아내를 위해 노가리만 포장해간 집입니다.

위치 : 경기 이천시 영창로 315 상가동 103호
영업시간 : 14:00부터 22:00까지
주차장 : 갈산휴먼시아 아파트에 차를 몰래
파킹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갈산 휴먼시아에 차를 파킹하고 정문으로 나오면 이렇게 상가가 보입니다. 저녁에 날씨가 선선하면 데크에서 드실수도 있습니다.


야외에서 먹고 싶었으나 벌써 자리가 차서 저희들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담합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입니다. 이 정도면 인테리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까이꺼 이 가게에서는 아무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치킨은 BBQ, 맘스터치, 교촌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경쟁사에서 배달로 시켜드시고 여기서는 바로 노가리를 공략해야 합니다. 4명이서 대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입니다. 무는 치킨 먹을때나 필요합니다. 여기서 무는 사진의 구도를 잡아주는 역할만하고 빠집니다.
강냉이는 노가리 나오기 전까지 소주 안주의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이 소스가 노가리의 맛을 한층 우아하게 해줍니다. 왼쪽에 찍고 오른쪽 마요네즈를 살짝 묻혀주면 어디든 있지만 어디서도 맛볼수 없는 노가리의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우리가 알던 건조해서 바스러지는 그런 노가리가 아닙니다. 외모부터 러시아산이라서 그런지 엄청 대물입니다.



노가리 사이즈가 거의 젖가락 길이입니다.


사진을 좀 더 들이댑니다. 노가리 내부의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여기까지의 비주얼만 봐도 왠지 노가리라는 이름이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간장 소스에 땡추도 하나 올려서 먹어봅니다.
캬~~~ 술이 그냥 마구 들어갑니다.


뼈를 바르고 살만 건졌습니다. 촉촉한 노가리입니다.
흥이 오릅니다. 노가리노가리 but you~




이 집은 항상 2차로 오게 되는 집이고 코로나 터지고는 이 집 말고 다른데 2차로 가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치킨집에서 치킨 못 먹어 본 집도 이 가게가 유일하고요. 이천 시내에서 1차를 거하게 드신분은 여기서 노가리로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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