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초계국수 레시피
지난번에 공개하기도 민망한 초간단 초계탕 레시피를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발전된 그냥 간단한 초계국수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초간단 초계탕 레시피, 공개하기도 민망한 레시피입니다. - https://readingpe.tistory.com/m/125
초간단 초계탕과 그냥 간단한 초계국수의 차이를 먼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초간단 초계탕에서는 편의점에서 파는 닭가슴살을 그대로 사용했다면, 간단 버전에서는 닭가슴살을 65도씨로 2시간 수비드를 진행할겁니다.
둘째는 초간단 버전에서는 편의점에서 파는 닭가슴살을 그냥 찢어서 사용했다면 간단 버전에서는 닭가슴살에 양념을 입힐겁니다.
셋째는 초간단에 비해 간단버전은 색상만 더 신경을 써서 야채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재료 4인 기준
1) 닭가슴살 수비드
: 닭가슴살 2덩어리, 소금, 후추, 마늘 8개
2) 닭가슴살 양념
: 식초 1큰술과 1/2,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연겨자, 땅콩버터, 설탕 각각 1/2큰술
3) 육수 : 시판용 동치미 냉면 육수 6개, 식초
4) 데코용 야채 : 오이 1/2개, 양파 1/2개, 파프리카 1개, 토마토 1개, 무절임 몇장(선택)
닭가슴살 수비드
이마트에서 600g이 최소단위라 할 수 없이 이걸 샀습니다.
이중에서 두덩어리만 사용할겁니다. 잘 씻은 후에 키친 타월로 닦고 소금과 후추를 겉면에 뿌려줍니다.
자 이제 시즈닝된 닭가슴살을 지퍼백에 담아 줄겁니다.
지퍼랙에 담을 때 마늘 8쪽을 칼등으로 내리쳐서 으깨준 후 같이 넣어줍니다.
수비드 할 때 진공포장기 필요 없습니다. 볼에 물을 받고 지퍼백을 넣으면 수압에 의해 쪼그라 듭니다. 이때 빨대를 이용해서 나머지 공기를 빼준 후 밀봉합니다.
수비드 중에 닭고기가 떠오르지 않도록 무거운 그릇으로 눌러줍니다. 65도씨로 2시간 수비드 할겁니다.
2시간 경과 후......
닭가슴살이 뽀얀 색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바로 결대로 찢어야 해서 찬물에 지퍼백 채로 투하합니다.
색깔 참 곱습니다.
닭가슴살 양념 만들기
위에 양념재료를 모두 투합니다. 집에 땅콩버터가 없어서 그냥 버터를 사용했구요. 설탕도 아내가 어디다 보관했는지 몰라서 사과쨈을 넣었습니다. 간마늘은 냉동보관된 거라 녹을때까지 기다려 줄겁니다.
요즘 주방에 날파리들이 나타나서 비닐에 싼 후 실온 보관을 해둘겁니다. 수비드에서 닭가슴살이 익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합니다.
수비드가 완료된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어줍니다. 그리고 양념장에 투하해서 잘 섞습니다.
야채손질
양파, 파프리카, 오이를 채썰어줍니다.
집에 토마토도 있어서 8등분 해주었습니다.
어라 집에 무쌈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잘라줍니다.
국수 삶기
아이들이 배가 고프데서 국수를 5인분정도 넣어준거 같습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찬물 넣어주고, 또 끓으면 찬물 넣어주고... 중간 중간 면의 익힘 상태를 먹어보고 확인합니다.
면이 다 익었으면 찬물로 씻어줍니다. 전분기가 제거되어야 밀가루 맛이 나질 않아요.
플레이팅 및 맛평가
이쁜 그릇에 국수 넣고, 그 위에 손질된 야채와 찢어서 양념에 재워둔 닭가슴살을 투하합니다.
마지막은 깨가루를 뿌려줍니다. 플레이팅을 위해서 볼모양의 얼음틀을 샀는데, 육수가 제대로 얼질 않았어요. 만약 초계국수에 얼음 육수를 사용하고 싶으시면 하루 전에 냉동 보관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지난번 초간단 초계탕보다는 확실히 색감이 좋습니다.
닭가슴살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양념도 너무 맛있구요. 큰 아들이 맛있는 냉면집에서 먹는 물냉면 같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이거 방문자 수 1,000명과 맞먹는 기쁨입니다. 무뚜뚝한 녀석이 아빠가 해준 음식 맛있다고 하면 정말 힘이 납니다.
닭가슴살만 먹어 봅니다. 겨자의 톡쏘는 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시원함이 밀려옵니다.
열무김치에 싸서 먹어봅니다. 아~~~ 초계국수 먹는 동안은 여름의 더위가 날아가는 듯 합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초계탕 제대로 하는 레시피 올릴 예정입니다. 닭곰탕하고 같이 한끼 해볼라구요.
초간단 초계탕 레시피, 공개하기도 민망한 레시피입니다. - https://readingpe.tistory.com/m/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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