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사시미가 일품인 감성 술집. 비스트로온 방문기[일산]
이사 와서 처음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외식을 하였습니다. 금요일 이른 저녁입니다. 우리 가족의 외식 주 메뉴는 항상 고기류였던 거 같습니다.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이 날은 이사하고 첫 온 가족 외식인 관계로 일식집 맛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일산 맛집 중에서 일식 맛집, 이자카야 맛집이라고 검색하니 몇 개의 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중에서 포스팅 후기가 좋은데로 외식 장소를 잡았습니다. 바로 식사동에 위치한 비스토로온입니다.
입구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였지만 이 날 큰 아들이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서 차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이 가게 전용 주차장은 굉장히 협소합니다. 일반 통로 길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걸어서 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위시티 2로에 11번길 16 그라스프라자 1층입니다. 매주 화요일이 정기 휴일입니다. 영업시간은 17:00 ~ 24:00입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포스팅을 몇 개 확인하고 방문한 건데 인테리어에 대한 칭찬이 많았습니다. 가게 내부를 들어가자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 연인들이 참 좋아할 만한 분위기라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길가 쪽에는 바닥에 데크를 깔아서 실을 확장했습니다.
한쪽 벽에 있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소품이었습니다.
샹들리에도 가게 내부 인테리어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한 장이 전부입니다. 주로 많이 찾는 게 모둠 속성회입니다. 저희는 먼저 모둠 숙성회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큰 아들을 위한 이까게소 가아아게, 즉 오징어 다리 튀김과 참돔과 연어로 만든 반반 초밥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큰 아들이 연어 초밥을 먹고 눈이 휘둥그래 해졌습니다. 평상시에도 연어초밥은 즐겨 먹는데 입에 넣자마자 너무 부드럽다고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저는 참돔 초밥을 하나 먹었는데 굉장히 고급진 참치초밥을 먹는 줄 알았습니다. 숙성이 제대로 되니 참돔도 정말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모둠 숙성회는 솔직히 크기가 너무 작아서 놀랬습니다.
가격과 크기에 당황했지만, 한 입 한 입 숙성회의 맛을 음미할수록 그 부드러움으로 인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굉장한 맛집을 발견했구나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반반 초밥은 딱 첫눈에 봐도 숙성이 제대로구나 느낌이 왔습니다.
이까게소 가라아케, 오징어 다리 튀김이 나오고 양이 적다고 판단해서 연어그라브락스도 추가했습니다. 모둠 숙성회는 벌써 해치웠습니다.
눈꽃처럼 치즈가 뿌려진 연어그라브락스에는 과자와 크림이 같이 나왔습니다. 연어그라브락스 단독으로 먹으면 살짝 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오징어 다리 튀김은 튀김옷이 너무 바삭합니다.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완전한 맥주 안주가 됩니다.
막내를 위해 주문한 숙성 참돔 & 광어 사시미입니다. 막내아들의 눈치를 보면서 딱 한 개만 맛을 봤는데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상하이식 토리 카츠, 유린기 맛이 나는 닭요리입니다. 바삭한 식감은 없었지만 상큼한 맛이 나는 이국적인 음식이었습니다.
모둠 숙성회에 있던 한 종류입니다. 등 푸른 생선입니다. 고등어회 같기도 하고 처음 볼 때는 이거 비리겠구나 했는데 부드러움만 있고 비린내는 1도 없었습니다.
흰 살 생선입니다. 정확히 어떤 생선인지는 모릅니다. 이것도 부드럽습니다.
소라는 같이 나온 김과 초밥용 밥에 싸서 먹었습니다. 소라 초밥을 직접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우니입니다. 제가 술 먹을 때 정말 좋아하는 안주입니다. 정말 고소했습니다.
연어그라브락스는 그냥 먹을 때는 다소 짜서 입맛에 안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같이 나온 쿠키랑 같이 소스를 찍어 먹으니 짠맛이 중화가 되면서 너무 훌륭한 술안주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가족들이 숙성회에 눈이 번쩍 뜨인 하루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외식을 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한껏 올려준 비스트로온의 음식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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