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차려 준 생일 상
얼마 전에 제 생일이었습니다. 아내가 작정하고 음식을 차려주셨습니다. 소갈비찜, 월남쌈, 잡채 그리고 수제 케이크까지요.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음식 차림이었습니다. 그 감동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음식 종류가 많아서 항공샷이 잘 안 찍힙니다.
추석명절에도 못 먹은 백종원식 소갈비찜, 건강함이 느껴지는 월남쌈, 잔치상에 빠지면 섭섭한 잡채 그리고 얇은 호박전과 미역국입니다. 수제 케이크는 너무 맛있어서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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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도 받은 블로그용 조명도 운치를 더해 줍니다. 사진의 케이크를 보니 나이가 노출됩니다. 다행히 원근감 때문에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아 별도 모자이크 처리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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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비찜입니다. 압력솥으로 요리를 해서 정말 부드럽습니다. 무도 양념이 잘 베서 너무 맛깔나게 먹었습니다. 아내도 제가 블로그에 진심인걸 아는지라 데코가 신경을 많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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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입니다. 닭가슴살도 부드럽게 삶았습니다. 색감에 신경을 써서 이쁜 사진이 나왔습니다. 연겨자 소스는 제가 만들었습니다. 아이들한테는 시판용 월남 소스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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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입니다. 어묵과 표고버섯이 들어간 잡채를 정말 좋아합니다. 면도 꼬들꼬들하니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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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전입니다. 저는 호박전 두께가 3mm를 넘어가면 손도 안 댑니다. 무조건 얇아야 합니다. 아내가 제 취향을 확실히 알고 요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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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주말 부부 하는데 매주는 이렇게 안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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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아내가 하루 전에 예약해서 주문한 수제 케이크입니다. 이 카페는 매점에 케이크를 진열해서 파는 게 아니고 예약제로 운영이 됩니다. 값은 좀 나가지만 이 케이크는 무조건 강추입니다.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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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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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저의 생일에 아내가 차려준 생일상으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보통은 요리를 하면서 사진도 찍고 포스팅을 하는데 이렇게 아내가 차려준 생일상으로 포스팅을 하니 더 편합니다.
역시 생일은 일 년에 한 번인 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제 생일에 정성스럽게 차려준 생일상이 너무 고맙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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