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대세 라면 레시피. 류수영의 열깨라면.

2021년 하반기 대세 라면 레시피. 류수영의 열깨라면.

편스토랑의 어남선생 류수영 배우의 레시피 중에서 요즘 핫한 열깨라면을 따라해보았습니다. TV로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큰한 열라면과 향긋한 깻잎이 더해진 열깨라면 레시피입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같이 해 먹고 싶었던 이 레시피에는 우리 아들들이 싫어하는 깻잎이 들어갑니다. 그것도 무려 10장이 나요.

그래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다 숙소에서 혼자 해 먹었습니다.

고민하다 보낸 시간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정말 엄청난 맛의 라면이 만들어졌습니다.

열깨라면 재료입니다.

열라면 1 봉지, 계란 2개, 깻잎 10장, 대파 1단, 편 마늘 한 움큼, 생강도 세 쪽을 넣었는데 저는 생강가루로 대체, 멸치액젓 대신 멸치 장국을 넣었습니다.

식용유를 넉넉히 넣고 채 썬 대파와 편 마늘을 넣습니다. 향이 날 때까지요. 마늘이 약간 투명해질 때쯤......

멸치 장국을 한 큰 술 넣어줍니다.

끓어오르면 고춧가루 반 큰 술과 라면 스프를 넣습니다. 타기 전에......

물 600ml를 부어줍니다.

건더기 스프도 같이 넣어주세요.

원래 레시피에는 마늘과 대파 넣을 때 생강도 넣어주나 저는 생강가루를 물이 끓기 전에 넣었습니다.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어줍니다.

면이 꼬들꼬들 해면 건져냅니다.

깻잎은 채 썬 거를 70% 정도만 위에 넣어줍니다.

계란을 잘 섞은 후에 불을 줄인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이렇게 해야 계란 이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국물을 부어줍니다. 계란 이불이 덮였습니다.

그 위에 나머지 깻잎도 고명으로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반 큰 술 넣고 깨도 뿌려주세요.

완성입니다. 깻잎 향이 정말 좋습니다.

거기다 계란 이불도 너무 포근합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역대급 라면 비주얼에 사진 촬영조차 너무 힘드네요.

깻잎과 같이 먼저 먹을까 계란과 같이 먼저 먹을까 고민합니다.

깻잎을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입안에 퍼져오는 매콤함과 그 뒤를 따라오는 깻잎의 향긋함이 이게 라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면을 다 건져 먹고 밥은 거의 자동으로 말게 됩니다.

남은 계란과 어울려 완벽한 국밥이 됩니다.

2021년도에 해먹은 라면 중에 이 열깨라면이 단연컨대 최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