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늘과 친숙해지는 갈릭베이컨 볶음밥 만들기

아이들이 마늘과 친숙해지는 갈릭 베이컨 볶음밥 만들기

 

마늘의 성분인 알린은 자르거나 다지면 효소에 의해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 변하는데, 알리신은 휘발성이어서 인체에 흡수되면 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종종 한국 사람한테서 마늘 향이 난다고 하는데, 한식의 거의 모든 요리에 마늘이 들어가므로 당연한 것이다. 동양에서는 마늘을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 넣어 향을 즐기는 편이고, 서양에서는 기름에 볶거나 물에 삶아 될 수 있는 한 향을 적게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소시지, 통조림, 라면 같은 가공식품에 널리 이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극적이고 매운맛이 강한 발효식품의 양념으로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늘 [Garlic] (셰프가 추천하는 54가지 향신료 수첩, 2011. 3. 30., 최수근, 최혜진)

 

 

마늘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늘의 효능은 정말 많습니다.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좋으며,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노화성 뇌질환에도 좋으며, 항암 효능이 있고, 우리 몸의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합니다. 감기에도 좋고, 피부 트러블에도 진정 효과를 줍니다. 이에 반해 부작용은 입냄새가 날 수 있으며, 속 쓰림을 유발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압을 과하게 떨어트리므로 저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마늘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인한테 난다고 하는 마늘향과 마늘의 효능을 보더라고 아이들한테 하루 빨리 마늘의 맛을 알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갈릭 베이컨 볶음밥입니다. 집에 편 마늘이 없어서 다진 마늘을 사용했습니다. 아이들 눈에 마늘이 안보이니 특별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갈릭 베이컨 볶음밥 재료(2인분)

 

• 주재료 : 베이컨 4~5줄, 마늘 2큰술, 계란 2개, 진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공깃밥 2인분, 통깨

베이컨은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도 잘라줍니다.

 

갈릭 베이컨 볶음밥 만들기

1. 후라이팬에 베이컨을 굽습니다. 베이컨에서 많은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식용유를 넣지 않았습니다.

2. 베이컨 노릇하게 익어가면 다진 마늘을 2큰술 넣어줍니다. 다진 마늘은 금방 타기 때문에 베이컨을 충분히 노릇하게 익힌 후에 투하해주세요.

3. 마늘향이 올라오고 타려고 하면 공깃밥을 넣고 불은 약불로 해줍니다. 밥을 베이컨과 마늘에 잘 섞어줍니다.

4. 밥과 재료를 한쪽으로 몰고 계란을 풀어서 익혀줍니다.

5. 계란이 익기 시작하면 밥과 나머지 재료들과 잘 섞어줍니다.

6. 후라이팬 한쪽을 비워주고 진간장을 넣어줍니다. 아래 사진처럼 타기 시작하면 잘 섞어줍니다.

7. 굴소스도 넣어줍니다. 베이컨 자체도 맛이 있지만 굴소스를 넣어주면 풍미가 올라가더라고요.

8. 모든 재료를 잘 섞으면 갈릭 베이컨 볶음밥에 완성됩니다.

이쁜 그릇에 담아서 맨 위에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아내가 전날 만들어 놓은 배추 된장국과 같이 내어줍니다.

베이컨 자체가 워낙 아이들 입맛에 맞기 때문에 마늘 조금 넣었다고 눈치 채지는 못했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주말 아침은 아이들이 더 늦잠을 자기 때문에 혹여나 입맛에 맞지 않거나 비주얼이 이상하면 먹어 보지도 않습니다.

큰아들이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는데 공부 강도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보입니다. 수험생을 위한 건강 레시피를 찾아서 큰아들한테 힘을 보태야겠습니다.

이번 시간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