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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를 소비자 기만 죄로 고소해야 하나요?
점심시간에 지나고 오후 3시쯤 되니 저한테 하루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왜 매일 이 시간만 되면 배가 미치도록 고픈지 모르겠습니다. 삶은 달걀을 먹을까 하다가 탕비실에 있는 컵라면에 눈이 갑니다. 그중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게 있어 하나 선택을 합니다. 왕뚜껑......
우리가 아는 왕뚜껑은 분명 이 사이즈가 아닌데, 제 눈이 혹시 이상해진건지 몰라 탄산음료도 하나 꺼내서 비교해 봅니다.
역시 제 눈이 이상한게 아니었습니다. 크기가 확연히 작습니다. 그런데 왜 왕뚜껑이죠?
혹시나 높이가 길어졌나 확인해 봅니다. 높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배가 고팠기때문에 더 이상의 분석 없이 끓인 물을 부었습니다.
4분 여가 지나니 면발은 익은 듯이 보입니다.
자세히 봅니다. 면발이 두꺼워졌나?
면발은 동일합니다. 아니 그 왕뚜껑에 비하면 작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맛의 풍미가 더 좋아진 걸까?
한입 두입 먹어보지만 익숙한 맛만 납니다.
그런데 왜 이게 왕뚜껑일까요?
일단 맛은 똑같습니다. 우리가 아는 왕뚜껑 그 맛입니다. 포장지 상부를 보니 왕뚜껑 "컵"이라고 써진 게 보입니다. 아~ 왕뚜껑도 컵라면인데......
당황스러운 마음을 애써 감추면서 국물까지 호로록 마십니다.
빈 그릇까지 봐 버린이상, 배가 더 이상 고프지 않은 이상 라면 이름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팔도는 고소하지 않기로 합니다. 배가 더 이상 고프지 않았거든요
그냥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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