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따라하는 요리

죽 레시피보다 쉬운 크림 리조또 만들기

by 빨간토깽이 2022. 5. 30.
반응형

죽 레시피보다 쉬운 크림 리조또 만들기

 

얼마 전에 큰 아들이 저녁에 학원에서 오는데 메시지가 리조또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 보니 생크림과 베이컨이 안 보입니다. 그날 저녁에 배달앱으로 주문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주말 아침으로 크림 리조또를 만들었습니다. 크림 리조또를 만들기 위해 레시피를 참고하면서 느낀 점은 죽 만들기보다 더 쉽네였습니다. 우유과 생크림의 1:1로 넣어서 약한 불에 졸이면 됩니다. 죽 레시피보다 쉬운 크림 리조또 만들기입니다.

 

크림 리조또의 완성된 비주얼도 되직한 죽과 너무도 비슷합니다. 보통 레스토랑에 가면 크림 파스타 내지는 크림 스파게티를 주문하지 크림 리조또를 주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먹어본 적도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너튜브나 검색창에서 찾아본 레시피를 몇 개 보는 것만으로도 대충 맛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크림 리조또 재료(3인분)

 

  • 재료 : 비엔나 소세지 10개, 베이컨 3줄, 양파 1개, 체다 치즈 2개, 우유 300ml, 생크림 300ml, 찬밥 2.5인분
  • 선택 재료 : 올리브 오일, 굴소스, 파마산 치즈, 양송이버섯, 베트남 고추 5개

 

베트남 고추 대신 청양고추로 대체 가능합니다. 매운맛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예열된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에 베이컨과 비엔나 소세지를 구워줍니다. 베이컨과 비엔나 소세지가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줍니다.

 

잘게 다진 양파를 투하합니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찬밥을 넣어줍니다. 찬밥을 잘 섞이게 하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덥혀주기도 하는데 크게 다른 점을 못 느꼈습니다.

 

주걱으로 꾹꾹 눌어서 찬밥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면서 잘 볶아줍니다. 밥알 하나하나에 코팅을 하듯 볶아줍니다.

 

생크림과 우유를 각각 300ml 넣어줍니다.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처음에는 생크림과 우유를 각각 150ml를 넣고 졸아들면 추가해줍니다. 다만 생크림과 우유의 비율을 똑같이 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나서는 불을 약불로 해서 저어줍니다. 불이 세지면 분리 현상이 일어납니다.

 

양송이버섯의 향이 좋아서 간을 맞추기 전에 넣어주었습니다.



느끼한 맛을 잡고 매운맛이 좋기 때문에 베트남 고추 5개를 넣었습니다. 중간에 아이들이 간혹 맵다고 했는데 2~3개 정도만 넣어도 느끼함은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굴소스는 1큰술 하고 반을 넣어주었습니다.

 

우유과 생크림이 졸아들면 체다치즈를 두장 넣어줍니다.

 

파마산 치즈를 뿌려줍니다. 최종적으로 맛을 봅니다.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어줍니다. 저는 마지막에 치킨스톡을 0.3큰술 넣어주었습니다. 확실히 MSG의 맛은 압권이었습니다. 마치 매장에서 사 먹는 맛이 올라왔습니다.

 

조리가 완료되었습니다.

 

예쁜 그릇에 담습니다. 온천 계란을 만들어서 위에 올리고 싶었습니다. 수비드로 60도에 맞추고 30 분간 조리했는데 흰 부분이 투명해졌습니다. 실패입니다. 나중에 이런 크림 리조또에 온천 계란을 꼭 올려먹고 싶습니다.

 

후추와 파슬리도 뿌려주었습니다.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베이컨과 비엔나 소세지의 씹는 식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스파게티 면에는 느끼지 못한 포만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중간에 스리라차 소스도 같이 먹어보았습니다. 베트남 고추를 넣어 느끼함은 잡았는데 저한테는 약간 더 매운맛이 필요했습니다. 스리라차 소스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찬밥을 이용해서 만드니 조리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죽을 만들려면 생쌀이 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찬밥으로 만드는 리조또는 너무 간편합니다. 맛도 훌륭합니다. 큰 아들도 먹으면서 지난번 주문해서 먹은 것보다 더 맛있다고 칭찬해줍니다.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이번 시간에는 집에 남는 찬밥으로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크림 스파게티보다는 더 포만감 있고 먹는 재미도 있는 크림 리조또입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