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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따라하는 요리

하몽을 술안주나 디저트로 맛있게 먹는 법

by 빨간토깽이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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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을 술안주나 디저트로 맛있게 먹는 법

 

하몽(Jamón)은 스페인어로 햄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영어권에서 하몽이라고 하면 대개 스페인 정통 조리법으로 만든 생햄을 의미합니다. 하몽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몽 세라노 Jamón serrano와 하몽 이베리코(Jamón ibérico)입니다.

하몽 세라노는 산에서 만든 햄입니다. 생고기를 얇게 썰어서 쌓아 올린 뒤 소금에 2주가량 파묻어 습기를 제거하고 부패를 방지합니다. 소금을 씻어낸 뒤 6개월 정도 걸어두고 말립니다. 마지막으로 햄의 크기 및 기후에 따라 그늘지고 건조한 곳에 6~18개월가량 숙성시킵니다. 대개는 고지대에서 건조시키기 때문에 <산에서 만든 햄>이라고 불립니다.

하몽 이베리코는 이베리아 흑돼지로 만듭니다. 갓 태어났을 때는 보리와 옥수수로 살을 찌우고, 조금 성장하면 자연 상태에서 키우되 풀, 허브, 특히 도토리 등을 많이 먹여 키운니다. 이 돼지를 도축해서 2주가량 소금에 절인 뒤, 소금을 털어내고 4~6주간 건조. 그 후로 12~36개월간 숙성시킵니다.

 

이렇듯 오랜 숙성의 시간이 필요한 하몽은 고급 술안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하몽을 보다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크림치즈, 잘 익은 아보카도, 각자 좋아하는 하몽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갈변이 제대로인 아보카도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합니다.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스 합니다.



적당히 자른 아보카도에 크림치즈를 발라줍니다.



하몽은 상당히 짜기 때문에 한번 먹어보고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만큼만 잘라줍니다. 너무 크면 진짜 겁나게 짭니다.



미리 잘라 놓은 하몽을 밑에 깔아줍니다. 술안주 완료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넣고 술 한잔에 이 조합을 한 개 집어 먹으면 너무도 훌륭한 술안주가 됩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참치 맛을 연상시킵니다. 그러니 아보카도에 크림치즈를 넣어 고소함을 극대화시키고 하몽의 우아한 짠맛이 합해지면 제대로 된 술안주가 됩니다.



고소하고 짠맛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하몽의 크기로 짠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너무 짜다 싶으면 보다 작게 잘라주세요.

 

하몽을 맛있게 먹는 또 다른 법입니다. 이번에는 단짠의 맛을 극대화하여 먹을 수 있는 안주입니다.

 



참외 또는 멜론을 준비합니다. 이때 당시에 멜론이 한 개에 16,000원이라 멜론 대신 참외를 준비했습니다. 달달한 참외가 있다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참외를 한 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하몽도 손톱만 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참외 한 개 조각의 당도랑 하몽 한 조각의 염도를 조절해서 잘라주는 게 관건입니다. 그다음에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합니다. 파슬리를 마지막에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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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하몽을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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