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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따라하는 요리

초간단 함박스테이크, 편스토랑 류수영의 꽈리한 함박 만들기

by 빨간토깽이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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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함박스테이크, 편스토랑 류수영의 꽈리한 함박 만들기

 

편스토랑에서 또 한 번 어남선생 류수영 님이 엄청난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류수영의 꽈리한 함박입니다. 함박스테이크 소스에 꽈리고추가 가득 들어가서 붙인 이름 같습니다. 함박스테이크는 어려운 음식은 아니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들어가는 재료도 제법 복잡합니다. 하지만 어남선생 류수영 님의 꽈리한 함박은 돼지고기만을 사용합니다. 대신 비계가 어느 정도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함박스테이크 소스도 너무 신기합니다. 간장과 설탕 베이스에 꽈리고추가 들어가서 엄청난 소스가 탄생합니다.





저는 함박스테이크의 색감을 위해 류수영 님의 레시피에 파프리카만 추가했습니다. 오랜만에 음식 사진을 찍는데 이런 만족감이 듭니다. 아름답네요.



계란 반숙은 필수입니다. 계란 반숙의 노른자와 꽈리한 함박 소스의 조합이 근사합니다.

 


꽈리한 함박 스테이크 만들기(1인분 기준) *4인분
1인분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다짐육 200g, 소금 1꼬집, 간장 1 티스푼, 감자 전분가루 1 티스푼, 편썬 생강 3조각, 체다 치즈 1장



우리 가족은 4인이라 상기의 재료를 정확하게 4배 해서 계량했습니다. 다만 생강은 후라이팬 하나에 스테이크 4 덩어리를 굽는 바람에 6조각만 준비했습니다.

먼저 돼지고기 앞다리살 다짐육 200g 당 상기 재료가 들어간 만큼 소금, 간장, 감자 전분을 넣습니다.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치대 줍니다.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200g을 계량했습니다. 200g을 계량한 후에는 동그랗게 만들어서 또 치대 줍니다.
어느 정도 치대 주면 공 모양에서 위아래를 납작하게 만들고 두께는 5cm 정도가 되게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후 약불로 가열합니다.
함박 스테이크를 넣고 기름 튀는 소리가 나면 뚜껑을 덮습니다. 이때부터 시간을 재기 시작합니다. 20분 동안 약불에서 가열합니다. 3분마다 뒤집어 줍니다.



10분이 경과하면 편썰어준 생강을 투하합니다. 생강향을 스테이크에 입히는 과정이나 더 많이 준비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저처럼 스테이크를 4개 이상 한 번에 구우실 거면 생강을 더 많이 투하해도 됩니다. 18분 이후에는 스테이크 옆면을 공략했습니다.



20분이 지나면 스테이크 위에 치즈를 올려줍니다. 불은 끄고 뚜껑을 닫은 후 5분간 그대로 두면 아래와 같이 치즈가 먹음직스럽게 녹게 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스테이크는 완성입니다.

 


꽈리한 함박 소스 만들기(1인분 기준)*4인분
1인분 재료 : 꽈리고추 8개, 통마늘 4개, 생강 1/2쪽, 진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물 100ml, 감자전분 1큰술, 소금 약간, 청양고추 1개, 후춧가루 1개


꽈리고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에 꼬다리를 제거합니다. 청양고추와 통마늘도 미리 씻어줍니다. 생강은 사진보다는 좀 더 크게 편 썰어줍니다. 생강은 향만 입히고 제거할 거기 때문에 크게 썰어주세요.
1인분 기준으로 진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물 100ml을 미리 섞어 줍니다. 저는 상기 양에서 4배를 넣어주었습니다.


손질된 꽈리고추는 포크로 구멍을 내줍니다. 1인분에서 꽈리고추 8개에 감자 전분가루를 1큰술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4인분을 만들다 보니 꽈리고추가 30개가 넘었습니다. 전분가루를 2큰술만 넣었습니다. 다른 포스팅을 보니 전분을 많이 넣으면 너무 질퍽해진다고 합니다. 구멍 뚫은 꽈리고추에 전분가루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예열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넣어줍니다. 4인분 분량의 통마늘을 편 썰어서 넣어줍니다. 마늘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편썬 생강도 넣어줍니다. 마늘이 노릇노릇해지고 생강향이 베였으면 생강은 건져냅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진간장, 설탕, 물을 투하합니다.



한번 끓기 시작하면 바로 감자전분에 버무린 꽈리고추를 준비합니다.



꽈리고추를 투하하고 양념이 잘 묻도록 뒤져 거려 줍니다. 이 상태에서 뚜껑을 닫고 5분을 기다립니다.



5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청양고추와 파프리카를 넣어줍니다. 재료들이 잘 섞어줍니다.



이쁜 접시에 공깃밥을 준비하고 그 위에 함박 스테이크를 올려줍니다. 한쪽에는 꽈리한 소스를 올려줍니다.



계란 후라이 반숙을 준비해서 올려줍니다. 완성입니다.



계란 후라이에는 파슬리와 고춧가루를 뿌려서 멋을 부렸어요. 꽈리한 소스에 파프리카를 넣었더니 훨씬 색감이 좋습니다.



노른자를 터트립니다. 노른자는 꽈리한 소스와 섞어서 함박 스테이크에 잘 묻혀줍니다. 꽈리한 소스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훌륭한 역할을 하지만 노른자와 섞이니 소스의 맛이 한번 더 진화를 합니다. 대단한 맛입니다.



함박스테이크를 먹다 보니 밥이 남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꽈리한 소스와 밥을 섞어 먹어 보세요. 그 자체로 엄청 맛이 있는 덮밥이 됩니다.


함박 스테이크는 보통 양파를 볶고 그 볶은 양파를 식혀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다짐육에 빵가루를 넣고 섞어서 함박 스테이크를 만듭니다. 그런데 어남선생의 함박스테이크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다짐육에 간장, 소금, 전분만 넣고 치대면 끝입니다. 거기다 꽈리한 소스도 너무 간단합니다. 간단하지만 엄청 맛있습니다.

함박 스테이크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요리에 대한 자신감도 늘고 본인이 한 요리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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