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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맛집]쉼골전통된장, 허영만님의 이색적인 들깨 된장 전골 백반기행

by 빨간토깽이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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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맛집]쉼골전통된장, 허영만님의 이색적인 들깨 된장 전골 백반기행





2021년 여름 휴가는 코로나 기승으로 집밖에 거의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집에만 있는게 너무 지겨워서 간 곳이 파주 헤이리에 있는 쉼골전통된장입니다. 이 집은 식객 허영만님이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허영만님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및 편의시설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59-134
주차장 : 공용 주차장이 넓습니다
영업시간 : 평일 11:00 ~15:00 / 주말 11:00 ~ 20:00, 주말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가게 분위기 및 메뉴



가게 외관은 식객 허영만님의 찾은 가게들 중에서 깔끔함 정도가 상급은 되는거 같습니다. 보통 허영님이 찾으시는데는 노포라서 외관이 허름한데가 많았습니다.



가게 외관을 정면에서 보니까 더 깔끔합니다, 가게 이름도 센스있게 작명한 거 같습니다. 현대식 식당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게 외부에는 이런 테이블이 세개가 있었어요. 저희가 방문할 때는 날이 너무 더워서 밖에서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봄, 가을에는 밖에서 먹어도 운치 있을거 같더라고요.



가게 내부입니다. 평일 점심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맛집은 분명한게 틀림없었습니다.



가게의 홀은 크게 두개로 나뉘었습니다. 우리가 앉은데 말고 옆에 홀은 손님들이 빠져 나가는 틈을 파고 들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 천정입니다. 벌집과 시골집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상당히 센스가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천정도 이렇게 대나무도 백열등으로 색다른 분위를 연출했습니다.



가게 내부에 있는 메뉴입니다. 손님들에게 반찬 구성을 알려주기 위해 세심하게 만든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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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평가


자리에 앉자마자 이렇게 인원 수에 맞게 식혜를 가져다 주십니다. 이 식혜도 직접 만드신게 분명합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이런 무더위에 먹을 수 있게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름 휴가 중인 관계로 아내의 눈치를 보다가 빈틈을 파고 들어 바로 감악산 머루주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들이 세팅이 되었습니다. 밑에 확대 사진을 보면서 하나 하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은 처음 보자마자 토마토 카프레제인 줄 알았습니다. 이거 한식집에 토마토 카프레제가 말이 돼? 하고 한 입 넣는 순간 부드러운 연두부와 특제 소스가 어우러저 한국적인 맛이 밀려 왔습니다. 입 맛을 돋우기에 충분한 애피타이저였습니다. 오른쪽은 두부 튀김에 간장베이스의 소르를 올린겁니다.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맛집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두부는 추가를 하게 되면 3,000원을 내야 합니다.



깔끔한 반찬들입니다. 맨 아래의 왼쪽이 장조림인데 고기를 잘게 잘라서 너무 부드럽게 먹었습니다. 이 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저와 아내가 주문한 들께 된장 전골입니다. 비주얼이 생소하나 음식향이 너무 고소합니다. 비주얼로 잠깐 멈칫 할 수는 있느나 냄새를 맡는 순간 도저히 거역할 수 없게 됩니다.



들깨와 순두부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갔습니다.



막내녀석이 주문한 김치정식입니다. 사실 여기 방문할 때부터 우리 가족은 이 가게의 메인 음식만 먹자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사장님께서 들깨 된장 전골보다 단골 손님은 정식을 많이 먹는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큰녀석이 주문한 순두부찌개정식입니다. 이것도 한숟가락 먹어봤는데 순두부의 부드러움과 해산물 육수의 얼큰한 맛이 일반 순두부하고 결이 달랐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두부전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양념은 맛있는 자꾸 손이 가는 반찬이었습니다.



순두부 샐러드입니다. 야채와 어우러져 입안에 식욕을 돋우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들깨 된장을 그릇에 떠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순두부, 팽이버섯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고추도 보입니다. 그러나 들깨 된장 전골의 맛은 단순히 이런 재료들의 투입만으로 얻어지는 맛이 아니었습니다. 실로 감탄이 계속 나오는 맛입니다.



이 집의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간장 수육입니다. 일반 수육과는 다르게 간장 베이스로 수육이 되어서 고기에 간장 옷이 입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네가지의 짱아치들이 고기들과 만나 고기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상추나 깻잎을 싸먹을 때와는 다른 맛입니다.



깻잎 장아치에 고기를 포개서 먹습니다. 장아치의 맛이 강하지 않고 고기의 맛을 잘 살려냅니다. 고기 참으로 부드럽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나물입니다. 각각의 나물 장아치마다 맛이 미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먹어 치운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우리 가적은 자기 앞에 높은 음식들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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