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들만 아는 돼지꼬리 족발 레시피
이번 시간에는 편스토랑에서 정상훈 씨가 만든 돼지꼬리 족발을 따라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돼지꼬리는 어떤 분들은 혐오 식품으로도 알고 있는데 사실은 돼지고기 한 마리 당 150g밖에 나오지 않는 초특급 특수 부위입니다. 콜라겐 덩어리이기도 하고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난리 나는 메뉴라고도 합니다. 이 모든 진실을 제가 직접 만들어서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돼지꼬리족발은 인스턴트 팟으로 고압의 찜기능을 이용해서 조리한 후에 하나는 굴소스와 다진 마늘로 양념하고 다른 하나는 불닭소스를 사용해서 양념을 해줄 겁니다.
콜라겐 덩어리의 되지 꼬리족발의 조리된 모습입니다.
약간 이상하게 생긴 부분도 있는데 그래도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쿠팡에서 냉동 돼지꼬리 두팩을 주문했습니다. 한팩에 1kg이고 6,400원입니다. 오늘은 한팩만 사용할 겁니다.
돼지꼬리 족발 재료
- 주재료 : 돼지꼬리 1kg, 양파 1개, 대파 1대, 팔각 5개, 계피 1개, 마늘 10알, 생강 1쪽
- 굴소스 : 굴소스 2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 불닭소스 : 시판용 불닭소스 2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1) 돼지꼬리 1kg을 찬물에서 핏기를 빼줍니다. 두 시간 정도 담가 두었습니다.
2) 끓는 물에 돼지꼬리를 넣고 약 7분 정도 끓여서 불순물을 빼냅니다.
3) 찬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인스턴트 팟에 정수물 1리터를 채우고 돼지꼬리를 넣습니다. 주재료를 전부 넣어주세요. 고압 찜기능으로 30분 동안 조리하겠습니다. 조리가 다 된 돼지꼬리는 하나하나 건져서 한 김 식혀줍니다.
예열된 후라이팬에 굴소스 두큰술과 마늘 한큰술을 넣고 한김 식힌 돼지꼬리의 절반을 투하합니다.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마지막은 토치로 불맛을 입혀줍니다.
예열된 후라이팬에 불닭소스와 다진 마늘을 넣고 나머지 돼지꼬리를 넣어서 잘 볶아줍니다.
큰 접시에 한쪽은 굴소스 다른 한쪽은 불닭소스로 채워줍니다.
콜라겐 덩어리라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토치로 그을린 부분이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이거 은근히 살이 많습니다. 발라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불닭소스는 확실히 맵습니다. 맛있는 매운맛입니다.
굴소스는 마늘 향이 입혀져서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전반적으로 양념이 맛있고 비계 부위가 부드럽습니다. 고압으로 30분 조리를 하다 보니 식감이 약간 과하게 무른 부분도 있습니다.
저한테는 아직 냉장고에 돼지꼬리 한팩이 더 남아 있습니다. 다음에는 무른 식감을 보완하고자 슈바인학센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돼지꼬리 슈바인학센은 세계 최초 도전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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