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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따라하는 요리

깊고 진한 맛의 등갈비 김치찜 만들기

by 빨간토깽이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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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진한 맛의 묵은지 등갈비찜 만들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절대로 실패 없는 등갈비 김치찜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집에 묵은지가 있으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묵은지 등갈비찜입니다. 등갈비 김치찜을 만들기 위해서 몇 개의 레시피를 찾아봤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들은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유독 한 레시피에서 비법 재료를 넣는 것을 보고 이거만 있으면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절대로 실패 없는 등갈비 김치찜의 특별 비법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치찜을 만들어 놓고 은은한 불에 국물을 졸이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물론 더 짜질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공깃밥과 소주를 더 준비해주세요.



마지막에 청양고추 한 개와 홍고추 한 개로 멋을 부려봤습니다. 등갈비의 뼈에서 나오는 육수와 묵은지의 조합이 끝내줍니다.



조리시간 30분이면 등갈비의 살코기가 힘들이지 않고 떨어집니다. 정말 부드러운 등갈비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거기다 양념이 제대로 베어서 너무 맛있습니다. 아이들한테는 마성의 밥반찬이요, 저한테는 다른 게 필요 없는 술안주가 됩니다.



등갈비의 잡내를 제거합니다. 찬물에 몇 시간씩 핏기를 빼기도 하는데 등갈비찜은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등갈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습니다. 월계수 잎 4장과 통후추를 넣어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있다가 찬물에 씻어주면 됩니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잡내가 제거됩니다.

 

등갈비 김치찜 재료(등갈비 800g 기준)

 

  • 재료 : 양파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묵은지 반포기, 사골육수 600ml
  • 양념 재료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 맛술 2큰술, 후추 톡톡


양파는 슬라이스 해줍니다. 대파는 어슷 썰어서 준비합니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미리 잘라줍니다.



묵은지는 반포기를 준비합니다. 묵은지에서 꿉꿉한 냄새가 유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묵은지에 묻은 속재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잘 떼어줍니다. 또한 묵은지도 한번 짜줍니다.



등갈비 김치찜의 핵심 비법입니다. 상기의 재료를 다 넣은 후에 사골육수를 600ml 넣어줍니다. 사골육수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어떤 거라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정육점에서 얼린 거를 구매했습니다.



재료를 모두 넣고 처음에는 강불에서 끓입니다. 육수가 끓으면 중 약불로 조절합니다. 이때 양념도 골고루 섞어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고 묵은지가 육수에 잘 잠기게 뒤적뒤적합니다.



뚜껑을 닫아주세요. 대략 25분 정도만 지나면 엄청나게 맛있는 등갈비 김치찜이 완성됩니다. 중간중간 뚜껑을 열고 섞어주세요.



15분 정도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육수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육수가 자작해질 때까지 더 졸입니다.



대략 20분 정도 지났습니다. 육수가 그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조금만 더 졸여줍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해서 중 약불로 줄이고 대략 25분이 경과했습니다. 깊이가 있는 후라 팬에 올려 담고 홍고추와 청양고추 남은 것을 올려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차례입니다.


등갈비 김치찜을 먹을 때는 밑반찬이 별로 없어도 됩니다. 사골육수를 넣어서 그 맛이 더 깊습니다.

원래 등갈비찜을 할 때 뼈에서 깊을 맛을 내주는데 처음부터 사골육수를 넣어서 그 맛이 더 좋습니다.



보통 등갈비를 하나 들고 뜯는 게 먼저이나, 이 날은 국물 맛이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국물만 먼저 떠먹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묵은지의 신맛은 전혀 나질 않습니다. 사골육수와 묵은지가 만나 칼칼한 맛을 냅니다.



김치는 왜 이리 부드러운지, 묵은지의 약간 텁텁한 맛도 전혀 나질 않습니다. 부드러운 김치에 등갈비찜의 조합은 너무나도 근사합니다.



국물을 먹고 난 후에 등갈비에 김치를 얹어서 먹습니다. 등갈비는 그 자체로 감칠맛이 팍팍 돕니다. 거기에 부드러운 김치찜이 올라가서 새콤한 맛으로 마무리하니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등갈비의 뼈를 발라서 김치에 싸서 먹습니다. 등갈비가 고작 30분 만에 너무나도 부드러워졌습니다. 정말 깊은 맛이 나는 등갈비 김치찜입니다.


이제부터 등갈비 김치찜은 밖에서 사드시지 말고 집에서 사골육수만 준비해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밑반찬과 어른의 술안주에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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