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싱싱한 겨울무로 충무김밥 만들기(ft. 어묵 무침)

달고 싱싱한 겨울무로 충무김밥 만들기(ft. 어묵 무침)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겨울무를 이용해서 충무김밥을 만들어 볼 겁니다. 통상 겨울무라고 하는 것은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수확한 무를 말합니다. 이때 수확한 무는 더 달고 영양가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충무김밥은 오징어무침, 무 무침, 어묵볶음과 꼬마김밥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레시피는 집에서 하는 만큼 오징어와 무를 동일한 양념에 무칠 겁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충무김밥 레시피입니다.

 

겨울무로 충무김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왠지 충무김밥은 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을 거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무가 겨울에 제철이기 때문에 제철 무로 충무김밥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무와 오징어무침도 하고 어묵 볶음도 해서 같이 먹어 볼 겁니다.

충무김밥은 예전에 어부들이 배를 타면서 식사를 하기 위해 만들어 먹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작업 환경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고 만든 건데 그 맛이 들어가는 재료에 비해 너무 맛있습니다. 예전에 거제도에 놀러 가서도 사 먹어 보았고 지인이 주문한 거를 먹어봤는데 그 맛은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습니다.

사실 배가 고프면 따뜻한 밥에 김만 싸 먹어도 그만입니다. 여기세 제대로 된 오징어, 무 무침과 어묵볶음이 있으면 맛없기는 예초에 글렀습니다. 양념만 잘하면 최소한 절반의 성공입니다.

 

어묵볶음 만들기

1. 사각어묵 4장을 따뜻한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2. 채반에 놓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3. 사각어묵을 삼각형 모양을 자릅니다.

4. 고춧가루 2큰술, 액젓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을 넣습니다.
5. 재료가 잘 섞일 때까지 쉐키 쉐키 해줍니다.

6. 손질한 어묵을 양념에 넣고 조물조물합니다. 음~ 이것만 있어도 한 끼 반찬은 되겠습니다.

 

오징어 무 무침 만들기

1. 무는 200g 정도 먹기 좋게 잘라서 천일염, 설탕, 식초를 넣고 절입니다.
2. 30분 정도 절인 후에 면포에 넣고 물기를 짜줍니다.
3. 볼에 넣어둡니다.

4. 오징어는 내장을 손질한 후에 끓는 물에 데처 줍니다. 깨끗하게만 손질되어 있으면 맛술이나 소주 등은 안 넣어도 됩니다.
5. 오징어를 데친 후에는 절대로 찬물에서 식히지 않고 그냥 상온에 둡니다. 찬물에 두면 비린내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6. 먹기 좋게 썰어둡니다.

7. 고춧가루 1큰술, 통깨 1큰술, 액젓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서 양념을 만들어 둡니다.

8. 절인 무와 데친 오징어를 한 곳에 두고 양념을 넣고 섞어줍니다. 처음부터 양념을 다 넣지 말고 간을 보면서 양념을 추가합니다.

무에서 물이 배어 나옵니다. 무를 조금 더 크게 잘라서 물기를 뺏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김밥은 공깃밥 2인분에 참기름과 맛소금을 넣고 간을 한 뒤에 잘 섞어서 김밥을 싸주면 됩니다. 충무김밥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김밥용 김을 반 잘라서 사용해 줍니다.

어묵 볶음과 오징어무침을 같이 내놓으면 충무김밥이 완성된 겁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입니다.

앞접시에 김밥, 어묵, 무 무침을 넣고 한 입에 넣습니다. 무의 사각거리는 식감과 양념이 잘 벤 어묵이 김밥과 만나 잘 어우러집니다. 매운 거를 못 드시는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맛있다고 하네요. 겨울무가 나올 때 한번 따라 하기 좋은 충무김밥 레시피였습니다.

오늘 충무김밥 포스팅에서는 어묵볶음, 오징어무침과 무 무침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