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면과 비빔냉면 고민 없이 먹을 수 있는 곳. 구내식당

물냉면과 비빔냉면 고민 없이 먹을 수 있는 곳. 구내식당

오늘은 다른 날보다 오전에 배가 더 고팠습니다. 점심 메뉴를 확인하니 열무 비빔냉면이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입니다. 열무 비빔냉면, 시원한 육수, 춘권, 찐만두, 가지볶음, 김치입니다.

열무 비빔냉면에 열무, 초절 임무, 메추리알이 들어 있습니다. 양념장도 맛있어 보입니다.

천천히 보니 양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주변을 살폈습니다.

비빔냉면의 양이 부족해서 보험금처럼 준비한 찐만두입니다. 무려 네개씩이나 가져왔습니다. 옆의 동료는 다섯개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졌습니다.

비빔냉면을 야무지게 비벼서 먹습니다. 이 집 냉면 잘하네......

면이 미리 만들어져 있어서 부를 줄 알았는데 아직 찰기가 있었습니다. 한입 두입 먹는데 역시나 양이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냉면을 또 가져왔습니다.

이번에는 양념장 없이 가져와서 그냥 냅다 육수를 부었습니다. 물냉면이 되었습니다. 보통 우리 가족은 식당에 가면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각각 시킵니다. 그러나 우리 식당은 적당한 크기의 위만 가지고 있으면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동시에 맛볼 수 있습니다.

면발 살아있습니다. 저의 쪽팔림도 살아나려 할 때쯤 조용히 그릇을 포개어서 자리를 떴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