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세 가지 버전 레시피

삼겹살 세 가지 버전 레시피

막내아들이 삼겹살 양념간장을 해달라고 조릅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건데 또 해달라고 하는 건 무스비, 소고기 죽 말고는 없었는데 그때 꽤 맛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블로거 입장에서 똑같은 거는 포스팅할 수 없으니 약간의 응용을 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삼겹살을 세 가지 버전으로 요리해 보려고 합니다. 치킨으로 비유하면 후라이드, 간장 양념, 매콤한 양념 정도가 될 겁니다. 소스만 미리 만들어 가시면 세가지 모두 캠핑 요리로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고추장 등심덧살 조림(고추장 통삼겹살 조림이 하고 싶었어요)

집에 삼겹살은 아내가 구입을 했는데, 양이 모자라서 더 사려고 마트에 갔습니다.

통삼겹살을 사서 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못 찾았습니다. 결국 아래의 등심덧살을 샀습니다. 매콤한 맛의 조림을 할 거라고 그냥 선택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통삼겹살로 하면 더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심덧살을 이용해서 예전에 포스팅한 고추장 닭날개 조림을 응용해서 만들 겁니다. 응용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메인 재료만 제외하고는 전부 동일합니다.


이제까지의 닭날개 요리는 잊어라. 고추장 닭날개 조림 - https://readingpe.tistory.com/m/178

이제까지의 닭날개 요리는 잊어라. 고추장 닭날개 조림

지난번 닭 날개보다 양이 반으로 줄었기 때문에 소스도 반으로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간장 두 큰 술, 고추장 1큰술, 참기름 2큰술, 설탕 2큰술, 고추기름 2큰술, 소주 140ml를 넣고 섞어줍니다.

덧살은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서 불순물을 씻어줍니다.

대추는 씨를 빼서 손질하고 대파는 적당히 잘라줍니다.

대파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조려줍니다. 인고의 시간입니다. 이대로 조리다가 국물이 자박해지면 대파를 넣고 대파가 익을 때까지 저어주면 끝입니다.

삼겹살 후라이드, 삼겹살 양념간장 후라이드

삼겹살은 전분을 입혀주고 기름에 튀겨줍니다. 이 상태로 드셔도 정말 맛있습니다.

삼겹살에서 양념간장치킨 맛이 난나구? 아내한테 사랑 받는Tip도 알려드려요 - https://readingpe.tistory.com/m/122

삼겹살에서 양념간장치킨 맛이 난나구? 아내한테 사랑 받는Tip도 알려드려요

소스는 간장 6큰술, 식초 6큰술, 소주 6큰술, 굴소스 2큰술, 사과잼 4큰술, 설탕 1큰술, 마늘 2큰술, 물 150ml를 넣어주고 섞으면 됩니다.

전분을 입히고 튀긴 삼겹살을 투하해서 조려줍니다. 그러면 바로 양념치킨 맛이 나는 삼겹살이 됩니다.

삼겹살 세 가지 버전이니 한 그릇에 이쁘게 정렬해 줍니다. 가운데는 무조건 양념 안 한 삼겹살이 배치되어야 합니다.

양념간장 삼겹살에는 대파를 채 썰어서 올려줍니다.

삼겹살의 삼이 석삼이잖아요. 세줄의 비계. 그러나 저는 세 가지 맛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양념간장 삼겹살은 달달한 간장 베이스의 양념이 묻어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됩니다.

그냥 후라이드 삼겹살은 삼겹살 자체도 맛있는데 감자전분을 튀겨서 식감이 더 좋아집니다.

마지막 고추장 조림은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매운맛 양념치킨의 맛이 느껴집니다.

맨 먼저 후라이드 삼겹살을 먹어봅니다. 바삭한 맛이 삼겹살의 아는 맛과 어우러져 고급진 맛이 납니다.

고추장 조림은 대파와 대추와 같이 먹어야 합니다. 대추의 단맛과 대파의 향이 잘 어우러집니다.

양념간장 맛입니다. 달짝지근하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맛입니다.

오늘도 한 끼 거하게 먹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