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만들고 쓱 바르면 되는 고추장 삼겹살 구이

양념 만들고 쓱 바르면 되는 고추장 삼겹살 구이

 

삼겹살 매번 구워만 드시나요? 물론 삼겹살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 언제 먹어도 질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똑같은 방법보다는 색다른 삼겹살을 드시고 싶다면 고추장 삼겹살 구이를 추천합니다. 삼겹살을 초벌로 굽고 미리 양념한 것만 바르면 되는 간단한 요리입니다.

삼겹살은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양념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날은 숙소에서 퇴근 후에 운동을 하고 밥 없이 고추장 삼겹살 구이만 해먹은 건데 만족도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고추장 삼겹살 구이를 먹는 내내 소주를 먹을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탄산음료만 먹었습니다.

때로는 이런 날도 있어야지요.

 

 

1. 삼겹살 초벌 하기

우선은 삼겹살을 초벌만 해줍니다. 양념을 겉에 바를 거기 때문에 핏기가 없어질 정도로만 초벌을 해주시면 됩니다.

고추장 삼겹살 구이 재료

• 주재료 : 삼겹살 300g, 깨, 대파 반개
• 양념재료 : 다진 양파 1 큰술, 다진 마늘 1 큰 술, 고추장 2 큰 술, 고춧가루 2 큰 술, 진간장 1 큰 술, 참기름 0.5 큰 술, 후추 톡톡톡, 물 2큰술, 대파 또는 쪽파 조금

 

2. 양념 바르기 및 굽기

초벌 된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시 굽습니다. 이때 윗면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을 발라줍니다.
뒤집어 주고 윗면에 또 양념을 발라줍니다. 양념을 바르고 구우면 타는 경우가 생깁니다. 여기서 쫄면 그동안 고생한 게 헛수고가 됩니다. 토치를 이용해서 잘 안 구워진 부분에 퐈이어를 해주셔야 합니다. 과감해야 해요.
사실 저도 삼겹살이 검게 타기 시작하니까 멈칫 멈칫하더라고요.

이 날 삼겹살 자른 거 기준으로 6조각을 3번에 걸쳐서 나누어서 구웠습니다. 구울 때마다 프라이팬은 만신창이가 되어서 설거지하고 다시 구워야만 했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맛은 절대 그 고생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숙소 냉장고에 부추가 있어서 깨끗이 씻고 데코를 하니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대파를 아래 사진처럼 잘라서 놓고 고추장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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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는 상추도 씻어서 같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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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직에는 역시 통깨를 뿌려서 고소함도 주고 멋도 주었습니다. 삼겹살의 검게 탄 부분에서 정말 맛있는 맛이 났습니다. 물론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으니 너무 자주 해서 드시지는 마시고요.

상추에 고추장 삼겹살과 대파를 올려먹습니다. 주로 마늘을 올려 먹다가 이 날 대파를 같이 먹으니까 대파의 알싸한 맛이 고추장 양념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고추장 삼겹살 구이에 상추를 싸서 먹습니다. 삼겹살에 고추장 양념이 있는데 굳이 쌈장이나 고추장을 바를 필요가 있을까요? 없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장 삼겹살 구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