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국에 하나뿐인 주먹도끼빵을 맛볼 수 있는 로이카페
2021년 9월 16일 목요일에 KBS 2TV 생생정보에서 방영된 로이카페 보셨나요?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내에 있는 로이카페는 선사시대에나 나올 법한 주먹도끼빵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빵 이름도 신기하고 텔레비전에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가족도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카페는 연천 전곡리 유적 방문자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입니다. 추석 연휴를 주말이었지만 방문객들은 우리 말고는 없었습니다.
카페 내부가 아기자기합니다.
카페 한쪽 구석에는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주먹도끼빵을 선물할 수 있게 포장도 해준답니다.
너무 궁금한 주먹도끼빵입니다. 빵에는 연천 율무가 들어가고 속에 블루베리와 슈크림이 들어갑니다.
카페니까 당연히 커피와 차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연천이 율무가 특산물인 건 이 카페를 방문하고 안 사실입니다.
사장님이 주먹도끼빵말고 블루베리에 대해서도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연천 쪽에 블루베리 농장들이 꽤 있습니다. 사장님한테 설득을 당해서 레몬 블루베리청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거 사서 집에서 아이스 레몬 블루베리를 해 먹었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갈증해소에 딱이더라고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주먹도끼빵입니다. 사장님이 TV에 여러번 나오셔서 그런지 대뜸 주먹도끼빵 사진을 찍고 있는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비주얼 이쁜 도끼빵이 나오니 그걸로 찍으라고 하십니다.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래의 빵은 만들고 나서 시간이 지난 거라고 하네요. 이건 마치 막 발굴한 선사시대 유물 같았습니다. 색깔도 그렇고 이걸로 한 대 맞으면 엄청 아플 거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말씀하신 비주얼 이쁜 도끼 빵이 나왔습니다.
이건 뭐 누가 보나 딱 빵처럼 생겼어요. 그런데 모양은 역시나 독특했습니다.
저희는 블루베리와 슈크림이 들어간 걸로 4개씩 포장을 했습니다.
종이 포장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빵은 모름지기 식기 전에 먹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블루베리와 슈크림 한 개씩을 맛보았습니다.
블루베리는 반으로 쪼개는 순간 차 안에 블루베리의 향이 퍼졌고 한 입 베어 물고 나서는 그 향이 더 진해졌습니다. 슈크림도 일반적인 베이커리 가게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 아니었습니다.
주먹도끼빵을 먹으면서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모양만 신경 썼다면 이렇게까지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연계하고 그만큼 연구를 많이 해서 이런 맛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연천 쪽에 올 일이 있으면 저는 이 주먹도끼빵과 레몬 블루베리청은 무조건 재구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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