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따라하는 요리

특별한 생일상에 어울리는 어남선생 미역국 만들기

by 빨간토깽이 2021. 12. 15.
반응형

특별한 생일상에 어울리는 어남선생 미역국 만들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소고기 양지로 육수를 우려낸 미역국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편스토랑에서 류수영 씨가 나와서 만들어준 미역국입니다. 제가 어남선생 레시피를 몇 번 따라 해 봤는데 아직까지 실패가 없었습니다. 요리에 대한 열정과 전문지식까지 더해진 어남선생의 레시피대로 미역국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주말부부인데 아내의 생일이 평일이어서 미리 특별한 미역국을 끓여주고 싶었습니다.

 

 

 

양지고기로 육수를 낸 미역국을 만들면서 류수영 배우님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어차피 사용할 돈이면 생일에 양지고기에 더 투자해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좋은 부위를 사고 남는 돈은 작은 케이크를 사라고 추천하더군요. 제 상황과 너무 잘 맞았습니다. 아직 생일이 3일이나 남았는데 미리 케이크를 사면 이상할 거 같아 그냥 고급진 미역국만 끓여주기로 했습니다.

 

 

 

한우 양지 500g 정도에 가격은 30,000원 정도합니다. 아내의 생일인데 더 비싼 것을 살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이게 제일 비쌌어요. 얼른 계산을 마치고 집으로 가져옵니다.

 

저는 이 중에서 400g 정도만 미역국에 사용할 겁니다. 키친타올로 핏기를 닦아주세요.

 

 

 

 

 

 

어남선생 미역국 재료(4인분)

 

 

  • 육수 재료 -> 양지고기 400g, 물 2L, 대파 2대, 사과 반쪽, 무 1/4개
  • 미역국 재료 -> 육수, 미역 두 움큼, 마늘 3쪽, 참기름 5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적당량

 

 

집에서 제일 큰 웍에 물 2L를 붓고 대파, 무우, 사과, 양지고기를 넣습니다.

 

 

 

 

강불에서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다가 육수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유지하고 1시간 이상 또는 육수가 반으로 졸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중간중간에 검은 부유물은 건져 주세요. 잡내의 원인이 됩니다.

 

 

 

 

육수가 반으로 졸거나 1시간 이상 경과하면 불을 끄고 육수를 따로 담아주세요.

 

양지고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전날 육수만 만들었을 뿐인데 학원에 다녀오던 큰 아들이 이게 무슨 냄새냐고 놀라워합니다.

 

육수 끓이는 내내 정말 좋은 향이 집안에 퍼지는 것을 느낍니다.

 

 

 

 

미역은 적당량을 잘라내서 물에 불려줍니다. 불린 미역은 두 움큼 정도면 4인분이 됩니다.

 

물기를 꼬~옥 짜주세요.

 

1. 냄비에 넣고 참기름 5큰술 넣어주세요. 살살 볶다가......

2. 다진 마늘을 넣고 같이 볶아 주세요. 다진 마늘을 나중에 넣으면 아린 맛이 남는데 미리 넣어주면 향긋한 향만 남고 아린 맛은 날아가더라고요.

 

 

 

 

1. 미리 만들어 놓은 육수는 야채 등은 건저내고 육수만 준비합니다.

2. 마늘을 다 볶았으면 육수를 넣어주세요.

3. 까나리 액젓 한 큰 술을 넣어줍니다.

4. 국간장 한 큰술을 넣어줍니다.

 

까나라 액젓과 국간장은 감칠맛을 담당합니다.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추세요. 

 

 


그동안 양지고기를 얇게 잘라서 고명으로 준비합니다.

 

 

어남선생 미역국은 만드는 것도 약간은 복잡합니다. 하지만 만드는 내내 육수에서 좋은 향이 퍼지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마지막에 양지고기 고명을 올리면 정말 고급스러운 미역국이 완성됩니다.

 

 

 

 

고기는 부드럽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필요해 보였어요. 

 

 

 

 

집에서 제일 큰 웍으로 육수를 만들었는데 1시간 이상 끓이니 육수가 반으로 졸았어요.

 

결과적으로 더 큰 냄비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가족들이 미역국 한 그릇씩만 맛보니 아쉬워하더라고요.

 

 

 

 

이렇게 국물이 진한 미역국은 무조건 밥을 말아서 먹어야지요.

 

내가 만든 미역국이지만 정말 맛있게 돼서 흐뭇했습니다.

 

 

 

 

이렇게 아내의 생일을 맞아 미리 만들어 준 어남선생 미역국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십시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