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해장을 원할 땐 편스토랑 김승수 육포라면.
얼마 전에 편스토랑에서 김승수 님이 나왔습니다. 라면 레시피를 소개해주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육포 라면입니다. 육개장 맛이 난다고 해서 솔깃해서 바로 따라 해 봤습니다.
국물은 보시는 것처럼 깔끔합니다.
육포가 그냥 먹으면 조금 질긴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레시피에서는 한번 볶아주기 때문에 육포 자체가 야들야들해집니다. 술안주로도 괜찮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육포라면 재료입니다. 진라면 매운맛 2개, 육포는 1개로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혼자 먹을 거만 상관없는데 라면 2개를 끓이려면 육포 2개 추천합니다. 대파 1 움큼과 양파 반개. 그리고 다진 마늘 1큰술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히 두르고 대파, 양파, 다진 마늘을 모두 볶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육포를 투하합니다.
잘 볶아줍니다.
육포가 코팅이 되면 고춧가루 반 큰 술과 라면 스프를 몽땅 넣어줍니다.
고춧가루와 라면스프를 한번 볶아줍니다.
고춧가루와 라면 스프를 야채와 육포와 잘 섞이게 해 줍니다.
분말 재료가 타기 전에 물을 부어 줍니다. 1,100 ml를 부어줍니다.
물이 끓으면 라면을 투하합니다.
면을 잘 풀어줍니다. 면발이 다 익기 전에 대략 80% 정도 익으면 면만 먼저 건저 줍니다.
그리고 국물을 따라주면 됩니다.
집에 먹다가 남은 야채들이 있어서 고명으로 넣어주었습니다.
고명용 육포는 그냥 넣으면 질기니 라면 물이 끓으면 채반을 이용해서 약간 삶아줍니다.
육포 고명에 라면 양념이 베이게 해 주시면 됩니다.
라면과 육포를 동시에 먹어봅니다.
하하하하
정말 육개장 맛이 납니다.
라면 국물에는 밥까지 말아먹는 게 국룰입니다. 이 육포 라면은 무조건 말아 드셔야 합니다.
대패삼겹살 넣은 라면도 일전에 소개해 드렸는데 이렇게 육포를 넣고 라면을 끓이니 확실히 훨씬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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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해장이 필요하시면 한번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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