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술 한잔하기 좋은 중화 오뎅탕 후기
일요일 오후에 집을 나서서 회사가 있는 이천으로 자동차를 몰고 가다 보면 마장 휴게소가 나옵니다.
가끔 여기까지 오면 배가 고파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이 딱 그랬습니다.
제가 마장 휴게소 오면 가끔 들르는 어묵집입니다.
프리미엄 즉석어묵카페 "眞 어전" 입니다.
외관부터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여기서는 진열대에 있는 어묵을 골라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주기도 합니다.
또한, 한쪽에는 냉장고에 어묵 관련 밀키트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밀키트 제품 중에 중화 오뎅탕을 구매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심심하니 문어 어묵, 새우 어묵 등 총 4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전골 냄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리법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780ml의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어묵과 소스를 넣고 2분간 더 끓인 후에 중화면을 넣고 3분을 끓이면 완성입니다.
내용물을 보니 밀키트라기 보다 그냥 마트에서 파트 어묵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지, 어묵 전문점에서 파는 것만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해서 어묵과 소스를 넣었습니다. 어묵이 차가웠는지 금방 조용해집니다.
또다시 끓길래 이 비주얼은 너무 심심하다고 판단하고 숙소 냉장고에 있는 파채를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중화면을 넣어주었습니다.
이 중화면은 딱 봐도 잘 퍼지지 않은 면으로 보였습니다.
조리가 다 되었습니다.
일단 어묵탕에 들어간 어묵은 상당히 고급진 맛이 났습니다. 술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약간의 얼큰함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중화면을 단 3분간 같이 삶았을 뿐인데, 양념이 완벽하게 배어 있었습니다. 면 자체도 잘 불지 않는 타입이라 소주 안주로 천천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간에 어묵이 모자랄 거 같아서 단품으로 구입했던 어묵을 잘라서 투하합니다.
그냥 단품 어묵 먹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이 어묵탕에 들어간 어묵이랑 먹으니, 단품 어묵에는 두부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호불호가 많을 거 같았습니다.
문어 어묵인데 이 역시도 두부의 함량이 많았습니다. 다이어터 분들이 시라면 좋아할 만하나, 저같이 맛에 비중을 많이 두시는 분들한테는 별로 일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오뎅탕 자체는 비주얼보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간단한 술안주로 추천드리며 냉장고에 고명용 야채(예를 들면 양파, 버섯, 청경채 등등)가 있다면 더 우아하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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